
제5회를 맞은 행정사 자격시험의 금년도 시행계획이 지난 27일 발표됐다. 2017년 제5회 행정사 시험 최소선발인원은 330명으로 이는 지난해 최소선발인원과 동일하다. 분야별로는 ▲일반행정사 285명 ▲기술행정사 5명 ▲외국어번역행정사 40명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4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진행되며 시험 면제자의 서류 제출기간은 3월 23일부터 4월 7일까지다. 또 외국어번역행정사 지원자의 경우 외국어능력검정시험 성적표는 7월 11일부터 26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행정사 시험은 매년 지원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원서접수 인원을 살펴보면 2013년 11,712명에서 2014년 3,560명으로 급격히 감소한 이후 2015년 3,156명, 2016년 2,708명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올해 최소합격인원이 지난해와 동일하게 결정되면서 지원자 역시 작년과 보합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사 1차 시험은 민법(계약), 행정절차론(행정절차법 포함), 사무관리론을 공통적으로 치르고, 일반행정사는 행정사실무법을, 기술행정사는 해사실무법을 치른다. 1차 합격자는 과목 당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모든 과목의 점수가 40점 이상이고, 전 과목의 평균 점수가 60점 이상인 사람으로 결정된다. 이처럼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1차 시험의 특성상 당해 시험의 난이도는 결국 합격여부와 직결된다.
지난해 1차 시험의 경우, 응시생들은 대부분의 과목이 무난했다고 전하였다. 특히 민법총칙은 시험 과목 가운데 가장 쉬운 과목으로 꼽히기도 했다. 또 지문도 길지 않아 큰 어려움 없이 풀어 나갈 수 있었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중론. 이 같은 체감난이도가 맞아 떨어지면서 작년 행정사 1차 시험의 합격률(42.23%)은 2014년대비 16.7%p나 상승하였다.
향후 시험 일정은 1차 시험을 5월 27일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제주에서 실시하고 6월 28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어 7월 17일부터 26일까지 2차 시험 원서접수를 진행, 2차 시험은 10월 14일 서울과 부산에서 치러진다. 최종합격자는 12월 6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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