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도 각 지방자치단체 교육행정직 9급 공채시험의 채용규모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3월 6일 현재, 선발인원을 확정한 지자체는 서울을 포함하여 부산, 광주, 대전, 세종, 전북, 경북 등 총 7곳이다. 7개 지자체 중 선발인원이 지난해보다 증원된 곳은 대전과 세종, 전북, 경북이며, 인원이 감소한 지자체는 서울과 부산, 광주 등 3곳이다.
먼저 대전의 경우 지난해 40명을 선발하였는데, 올해는 이보다 8명이 증원된 48명(일반 45명, 장애인 2명, 저소득층 1명)을 모집한다. 세종 역시 지난해 41명을 선발했으나 금년에는 8명이 더 늘어났다. 올해 선발예정인원은 49명(일반 45명, 장애인 3명, 저소득층 1명)이다.
전북은 지난해보다 약 2배 가까운 인원이 증원돼 해당 지역의 수험생들을 만족시켰다. 올해 전북의 교육행정직 9급 선발인원은 120명(일반 111명, 장애인 6명, 저소득 3명)으로 지난해 70명보다 무려 50명이 늘었다. 또 경북은 작년(51명)보다 16명을 더 채용한다. 올해 경북 교육행정직 9급 선발예정인원은 일반모집 57명과 장애인 6명, 저소득층 4명 등 총 67명이다.
반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채용인원이 줄었다. 지난해 176명을 선발했던 서울시는 올해 37명이 감축된 139명(일반 126명, 장애인 10명, 저소득층 3명)을 채용한다. 지난해 110명을 채용했던 부산시도 올해 80명(일반 74명, 장애인 4명, 저소득층 2명)을 선발하는데 그쳐 30명이 줄었다. 광주 역시 지난해 60명에서 올해 30명(일반 27명, 장애인 2명, 저소득층 1명)으로 선발인원이 반토막 났다.
이 같이 올해 각 지자체의 교육행정직 9급 선발규모가 발표되기 시작하면서 해당 수험생들의 학습 의욕을 다시 한 번 자극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교육행정직 9급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방직 9급 공채와 한날한시에 치러지기 때문에 양 시험을 놓고 유·불리를 따지는 수험생들이 눈에 띈다. 9급 공채 시험에 고교이수교과목이나 행정학개론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되면서 수험생들이 매년 겪게 되는 과정이 된 셈이다.
하지만 교육행정직과 지방직을 선택할 때는 단순히 선발인원과 경쟁률, 합격선 등만을 고려하기보다는 합격 후 본인이 적응할 수 있는지, 또는 적성에 맞는지 등을 함께 염두하여 결정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교육행정직 9급 필기시험 난도는 평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국어와 영어의 경우 지문이 길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문제 난이도도 무난해 시간적으로 쫓기지 않았다는 반응이 많았다. 다만 선택과목인 행정학개론의 경우 다소 까다롭게 출제됐다. 그러나 평이했다는 반응과 달리 합격선은 2015년ㅌ대비 하락하였다. 지난해 교육행정직 9급(일반모집 기준) 합격선은 △서울 400.46점 △강원 379.36점 △충북 381.84점 △충남 379.24점 △전북 391.09점 △전남 378.77점 △경북 384.22점 △인천 391.04점 △대전 395.62점 △광주 255.30점 △대구 380.78점 △울산 394.54점 △제주 374.91점 △세종 391.26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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