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개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단독으로 실시되는 서울시 사회복지직 9급 공채 시험의 격전지가 공개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2017년도 제1회 공개경쟁 임용 필기시험 일시 및 장소’를 공고하고, 경복고등학교를 포함 총 20개 시험장에서 시험이 치러진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는 “수험생들은 지정된 시험장 외의 타 시험장에서는 응시할 수 없으며, 시험 전일까지 시험장소, 교통편, 이동소요시간 등을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시험에 대한 정답가안은 시험당일인 3월 18일 오후 6시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정답 이의제기는 답안이 공개된 이후부터 3월 21일까지 진행하게 되며, 최종정답은 4월 7일 확정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시는 성적 사전공개 제도를 운영한다. 성적 사전공개 기간은 4월 24~25일이며, 이에 대한 이의제기는 4월 25일(09시~18시)이고, 재검증 결과는 4월 28일에 공지된다. 이어 필기시험 합격자는 5월 10일 발표된다.
한편, 올해 서울시 사회복지직 9급의 경우 선발인원이 전년대비 반토막 났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증원됐다. 이는 시험 시행일자가 타 지자체(4월 8일)와 다르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타 지자체와 동일하게 인사혁신처 수탁출제에 의하여 한날한시에 시험을 실시했다. 그러나 올해는 시의 시험일정에 맞춰 3월 18일에 시험을 치르게 된다.
최종 588명을 선발할 예정인 올해 서울시 사회복지직 9급 시험에는 11,012명이 지원하여 2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7,708명)보다 무려 3,304명이 늘었다. 분야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430명을 채용할 예정인 일반모집에는 9,424명이 출원하여 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시간선택제 22.3대 1(46명 모집에 1,027명 출원), 장애인 5.9대 1(56명 모집에 328명 출원), 저소득층 4.2대 1(56명 모집에 233명 출원)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올해 서울시 사회복지직 9급 지원자의 경우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점이 눈에 띈다. 전체 지원자 11,012명 중 여성은 7,835명으로 71.2%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