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시험 성적 사전 공개 3월 15~16일, 합격자 3월 30일 확정
2017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 응시율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인사혁신처 채용관리과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2월 25일 실시된 올해 1차 시험에는 응시대상자 15,640명(원서접수자 15,725명, 1차 면제자 85명) 중 12,791명이 응시하여 81.8%의 응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현재 각 직렬별 세부적인 응시율은 집계 중”이라며 “올해 1차 시험의 구체적인 응시현황은 9일 오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전체 응시율은 지난해 79.9%에 비하여 1.9% 상승하였다. 그러나 금년도 1차 시험 응시율의 경우 2016년을 제외하면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10년간 5급 공채 1차 시험 응시율은 ▲2008년 88% ▲2009년 87.9% ▲2010년 89% ▲2011년 85.7% ▲2012년 94.4% ▲2013년 92.8% ▲2014년 88.8% ▲2015년 90.7% ▲2016년 79.9% ▲2017년 81.8% 등이다.
2017년도 1차 시험에 대한 최종정답은 3월 10일 확정될 예정이며, 이후 3월 15~16일 1차 시험 성적이 사전 공개된다. 또 공개된 성적에 대한 이의제기는 3월 16일 오전 09시부터 21시까지다. 1차 시험 성적 사전공개에 대한 일정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3월 30일 합격자를 결정하게 된다.
1차 시험 합격자 결정에 대해 인사혁신처는 “2차 시험에 응시하는 1차 시험 면제자(2016년 제3차시험 불합격자) 수와 직렬(류)별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인사혁신처 시험관리위원회에서 구체적인 합격선 및 합격자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5급 공채 1차 시험의 경우 언어논리영역의 난도가 높았던 반면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영역은 무난한 출제를 보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언어논리에 대해 박은경 강사는 “올해는 시험장에서 읽기 부담스러운 과학 소재의 지문들과 정보가 많은 지문들이 많았다”며 “게다가 논증 평가 영역도 강조되어 선택지를 깊게 사고하고 판단해야 하는 문제들이 눈에 띄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그동안 언어논리영역을 ‘그냥 읽고 푸는 문제’라고 생각했던 수험생들은 올해 시험이 특히나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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