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 합격자 발표를 1주일 남겨둔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지난해처럼 합격선이 사전에 공개될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인사혁신처는 이례적으로 1차 합격자 발표 1주일 전 합격선을 전격 공개하였다. 당시 인사혁신처는 “시험관리위원회에서 이미 합격선에 대한 의결이 끝난 상황이었기에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1차 시험 합격선 사전 공개는 없을 전망이다. 인사혁신처 채용관리과의 한 관계자는 “올해 1차 시험 합격선 사전 공개는 힘들 것”이라며 “내부적인 진행절차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1차 시험 합격자 발표일(3월 30일 예정)에 합격선도 함께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1차 시험의 주요 직렬별 합격선은 ▲일반행정 80점 ▲법무행정 79.16점 ▲인사조직 80.83점 ▲재경 81.66점 ▲국제통상 73.33점 ▲사회복지 76.66점 ▲교정 72.5점 ▲검찰 76.66점 ▲출입국관리 72.5점 ▲일반기계 74.16점 ▲전기 74.16점 ▲화공 71.66점 ▲일반토목 70점 ▲외교관 선발 – 일반외교 73.33점 등이었다.
한편,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선발 1차 시험은 언어논리의 압박이 심했다는 반응이 우세한 가운데 자료해석과 상황판단, 헌법은 비교적 무난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치러진 올해 1차 PSAT에 대해 응시생들은 “언어논리를 제외하고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은 전형적인 문제 출제 패턴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에 대해서는 “아주 오래된 기출문제를 푼 느낌이었다”는 말까지 나왔다. 또 올해 새롭게 추가된 헌법 역시 평균적인 수험생들이라면 합격 기준인 60점을 넘기기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따라서 올해 1차 시험의 경우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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