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경기도 8·9급 공채 시험 경쟁률이 전년대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경기도가 본지에 제공한 ‘2017년 제2회 경기도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 원서접수 잠정 결과’에 따르면, 도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한 원서접수에 총 55,022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종선발예정인원(2,078명)대비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지난해 20.2대 1(최종 2,562명 선발, 51,842명 지원)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의 경우 최종선발예정인원이 전년대비 484명 감축된 반면 지원자는 오히려 3,180명이 증원되면서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다. 이번 원서접수 결과와 관련하여 경기도 인사과의 한 관계자는 “아직 원서접수 취소기간(3월 28일까지)이 남아 있어 지원자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접수 취소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일반모집을 기준으로 했을 때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직렬은 세무직 9급으로 최종 58명 모집에 4,011명이 출원하여 6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산 9급도 68.8대 1(19명 모집, 1,307명 지원)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응시한 일반행정 9급은 최종 979명 선발에 34,056명이 원서를 접수해 34.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행정 9급(일반)의 임용기관별 경쟁률은 ▲수원 40대 1 ▲고양 63대 1 ▲성남 47대 1 ▲용인 40대 1 ▲부천 53대 1 ▲안산 51대 1 ▲남양주 46대 1 ▲안양 35대 1 ▲화성 33대 1 ▲평택 22대 1 ▲의정부 37대 1 ▲파주 25대 1 ▲김포 25대 1 ▲광명 37대 1 ▲광주 26대 1 ▲군포 27대 1 ▲오산 52대 1 ▲이천 30대 1 ▲양주 48대 1 ▲안성 20대 1 ▲구리 40대 1 ▲포천 23대 1 ▲의왕 40대 1 ▲하남 30대 1 ▲여주 23대 1 ▲양평 15대 1 ▲동두천 15대 1 ▲과천 31대 1 ▲가평 15대 1 ▲연천 27대 1 등이었다.
이밖에 주요 직렬별(일반기준)로는 간호 8급 53.6대 1(857명 지원), 보건진료 8급 44.7대 1(134명 지원), 사서 9급 20.9대 1(732명 지원), 속기 9급 27.4대 1(192명 지원), 일반기계 9급 23.5대 1(564명 지원), 일반전기 9급 21.3대 1(659명 지원), 일반화공 24.9대 1(249명 지원), 일반농업 9급 19.8대 1(773명 지원), 축산 9급 9.35대 1(187명 지원), 산림자원 9급 18.1대 1(526명 지원), 조경 9급 10.1대 1(171명 지원), 보건 9급 29.2대 1(1,516명 지원), 일반환경 9급 14대 1(905명 지원), 도시계획 9급 19.5대 1(156명 지원), 일반토목 9급 7.9대 1(1,398명 지원), 건축 9급 7.38대 1(930명 지원), 지적 9급 15.9대 1(621명 지원), 방송통신 9급 22.7대 1(409명 지원)이었다.
한편, 경기도는 3월 28일까지 원서접수 취소기간을 거쳐 최종지원자를 확정한 후 이들을 대상으로 6월 17일 필기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7월 24일 면접시험을 실시하여 최종합격자를 9월 11일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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