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업을 앞둔 대학생 10명 가운데 4명은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올해 대학 4학년생 752명에게 ‘향후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또 진로를 결정했는지’를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60%만이 ‘진로를 결정했다’고 답했다. 반면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40%로 적지 않았다.
‘진로를 결정했다’고 답한 대학생들은 ‘진로를 결정할 때 가장 도움이 된 요인’으로 ‘평소 본인의 생각과 하고 싶던 일(46.8%)’을 고려했다고 답했다. 또 ‘아르바이트 경험’이 도움이 됐다는 대학생도 27.9%나 됐다. 이외에 대학생들은 진로를 결정함에 있어 △성격유형검사나 적성검사 결과 18% △전공수업 17.7% △취업강의, 진로 캠프 17.1% 등을 고려하였다.
특히 진로를 결정한 대학생이나 결정하지 못한 대학생 모두 미래에는 ‘관심 분야 또는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앞으로 미래에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관심 분야,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전체 대학생 중 71.5%로 가장 높았다. 더욱이 현재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대학생 중에는 78.4%가 ‘관심 분야,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하고 싶다고 답해 진로를 결정한 대학생(67.0%) 보다 소폭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아울러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대학생들은 미래에는 ‘남달리 잘할 수 있는 일(암기를 잘한다거나 기술습득이 빠른 등 64.8%)’이나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49.8%)’, ‘정년까지 할 수 있는 일(22.6%)’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현재 진로를 결정한 대학생 중에는 ‘관심 분야/좋아하는 분야의 일(67.0%)’을 하고 싶다는 응답자 다음으로 ‘남달리 잘할 수 있는 일(39.2%)’,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일(38.4%)’ 순으로 하고 싶다는 대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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