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est, uncanny, put up with, take after, take on, take over, take off 등 기출어휘 중심으로 출제되어 공무원 기출어휘 3000개에서 벗어남 없이 출제되었습니다. 생활영어의 경우에도 어렵고 생소한 표현 없이 문맥상 올바른 대화를 파악하는 문제가 출제된 만큼 문맥 파악능력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2) 문법
그동안 시험에 가장 자주 출제되었던 도치, 가정법, 관계대명사 선택, 시제일치의 예외, 당위의 조동사 should, 양보의 부사절, 분사선택, too ~ to용법 등이 출제되어 기출중심으로 중요한 출제포인트를 이론적으로 잘 이해하고 문제풀이를 통해 응용력을 기른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해결했을 문제들이었습니다.
(3) 독해
앞에서 언급했듯 독해영역의 경우 그 내용에 있어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심리학이나 과학, 철학 등 추상적인 내용이 많고 지문의 길이도 길어 체감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또한 실제로도 네 문제 출제된 빈칸 문제의 경우 정답에 대한 근거는 명백하나 함정의 요소들이 있어서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순서 문제의 경우도 해석에만 의존하면 함정에 빠질 수 있는, 즉 명확한 독해의 방법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 문제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2. 총평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고생했어요.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이번 시험은 난이도 있는 독해문제의 출제로 인해 실제 난이도와 체감 난이도 둘 다 작년(2016)에 비해 월등히 높아졌습니다. 최근 추세와 마찬가지로 올해 시험에서도 어휘, 표현, 문법, 생활영어는 기출 포인트, 기출 어휘가 다시 출제되어 수월했던 편인 반면 독해 문제의 경우 추상적인 내용의 지문(심리학, 과학, 철학 등)과 해석 능력 뿐만 아니라 근거에 기반한 추론 능력이 필요한 빈칸 문제의 다수 출제로 인해 어려움을 느끼는 수험생이 매우 많았습니다.
최근 추세 분석을 기반으로 강의를 통해 늘 강조했듯이 공무원 영어시험에서 결국 고득점을 지배하는 중요한 영역은 독해라는 점이 다시 한 번 뚜렷이 보이는 올해 시험이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시험의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이번 시험을 약점파악의 기회로 삼고 남은 중요한 시험에 철저히 대비해서 꼭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랍니다. 이번 시험을 통해 자신의 약점이 드러난 영역을 반드시 보완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입니다. 더불어 앞으로의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독해영역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하길 당부합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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