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21명 선발에 6천22명 원서접수, 경쟁률 286.8대 1로 예년에 비해 낮아
2017년도 제15회 국회직 8급 공채 시험이 4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국회사무처가 지난 14일 시험장소를 공고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국회직 8급은 서울 목동중학교를 포함 총 7개 시험장에서 결전을 벌이게 됐다. 세부적인 시험장소는 목동중학교, 백석중학교, 명덕고등학교, 명덕여자고등학교, 명덕여자중학교, 신도림중학교, 구로고등학교다. 따라서 올해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본인의 응시번호에 맞는 시험장을 확인하고, 시험당일(4월 22일) 13:30까지 해당 시험실에 입실을 완료해야한다.
국회직 8급 시험은 1교시에 국어, 헌법, 경제학을 치르며 이후 25분간의 휴식을 취한 뒤 2교시에는 영어, 행정법, 행정학을 각각 실시한다. 최종 21명을 선발할 예정인 올해 시험에는 6,022명이 원서를 접수하여 28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의 경우 선발예정인원이 증원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전년대비 1,661명 감소하면서 경쟁률이 예년에 비하여 낮아지게 됐다. 각 모집분야별로는 20명을 선발할 예정인 일반모집에는 5,915명이 출원하여 295.8대 1을, 1명을 선발할 예정인 장애인 모집에는 107명이 지원하여 1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작년 국회직 8급은 합격선이 77.67점으로 비교적 준수한 수준에서 결정됐지만, 시험의 난이도는 쉽지 않았다는 게 수험가의 중론이었다. 특히 매 시험마다 수험생들을 괴롭히는(?) 영어를 비롯하여 헌법과 경제학 등의 난도가 높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다만 국어와 행정법, 행정학 등의 과목이 무난하게 출제되면서 지난해 합격선이 70점대 후반에 형성됐다.
한편, 국회직 8급 공채 시험은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응시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의 경우 원서접수자 7,682명 중 3,915명만이 실제 시험에 응시하여 50.96%의 응시율에 불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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