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2017년도 시험일정이 4월 17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문제를 출제하고 있는 교육행정직 9급의 경우 17개 지방교육청이 모두 동일한 날짜인 4월 17~21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따라서 올해 교육청시험, 특히 교육행정직 9급 공채 시험에 응시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해당 지방교육청의 시험공고문을 다시 한 번 꼼꼼히 확인한 후 원서접수를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원서접수가 완료된 후에는 6월 17일 필기시험이 치러지며,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일은 각 교육청별로 상이하다. 필기시험이 2달 앞으로 성큼 다가온 만큼 수험생들은 보다 세부적인 수험계획을 세워 실천에 옮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전시 교육행정직 9급에 지원하여 필수과목 3과목(국어, 영어, 한국사)에서 만점을 받은 이길우 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수험기간 중 계획표에 맞춰 실천에 옮겼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길우 씨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문제 출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대비할 것을 조언했다. 이 씨는 “평가원에서 문제를 출제하지만 교육행정직 시험은 엄연히 공무원 시험”이라고 강조한 후 “공무원 시험에 기반을 두고 수능을 덧대는 식으로 접근을 해야지 수능을 기본으로 하고 공무원 요소를 가미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면 고득점은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부를 할 때는 다른 직렬과 마찬가지로 공무원 식으로 공부를 하고 막판에 수능이나 평가원 모의고사를 풀면서 점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17개 시·도 교육청은 총 1,474명의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1,523명)과 비교하여 소폭 감축된 인원이다. 각 모집구분별로 살펴보면 일반모집 1,331명, 장애인 101명, 저소득층 42명 등이다.
각 지자체 교육청별로는 경기도가 280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경기도의 경우 경기남부에서 220명을, 경기북부에서 60명을 각각 채용한다. 이어 경상남도가 160명으로 2번째로 많은 인원 선발하며, 서울시는 139명을 모집한다. 특히 서울시 교육청 시험의 경우 일반직 공무원 채용과 달리 지역제한이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주의해야 한다.
17개 시·도 교육청의 2017년 교육행정직 9급 선발예정인원은 ▲서울 139명(일반 126명, 장애 10명, 저소득 3명) ▲부산 80명(일반 74명, 장애 4명, 저소득 2명) ▲대구 45명(일반 41명, 장애 2명, 저소득 2명) ▲인천 50명(일반 44명, 장애 4명, 저소득 2명) ▲광주 30명(일반 27명, 장애 2명, 저소득 1명) ▲대전 48명(일반 45명, 장애 2명, 저소득 1명) ▲울산 30명(일반 28명, 장애 1명, 저소득 1명) ▲세종 49명(일반 45명, 장애 3명, 저소득 1명) ▲경기 280명(일반 248명, 장애 25명, 저소득 7명) ▲강원 50명(일반 40명, 장애 8명, 저소득 2명) ▲충북 80명(일반 75명, 장애 3명, 저소득 2명) ▲충남 114명(일반 105명, 장애 6명, 저소득 3명) ▲전북 120명(일반 111명, 장애 6명, 저소득 3명) ▲전남 95명(일반 87명, 장애 5명, 저소득 5명) ▲경북 67명(일반 57명, 장애 6명, 저소득 4명) ▲경남 160명(일반 146명, 장애 10명, 저소득 4명) ▲제주 37명(장애 32명, 장애 4명, 저소득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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