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직 9급 공채 시험 문제가 꼭 5년만에 오류 없이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1일 ‘2017년 국가직 9급 공채 시험 최종정답’을 발표하고, 정답가안을 최종정답으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4년간(2013~2016년) 이어오던 문제출제 오류가 올해로 멈추게 됐다.
인사혁신처는 “4월 8일 시행 후 문제와 정답가안을 공개하였고 4월 12일까지 수험생로부터 이의제기를 받은 결과, 총 21과목 40문항에 대한 이의제기를 접수하였다”며 “이에 대하여 문제 선정위원과 선정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들을 정답확정위원으로 위촉하여 이의제기가 된 문제 및 정답가안에 대하여 심도 있는 검토를 하였다”고 설명하였다. 그러면서 “정답확정회의 결과, 위원 전원 합으로 지난 8일 발표한 정답가안을 최종정답으로 확정하였다”고 밝혔다.
최종정답이 확정됨에 따라 인사혁신처는 본격적인 채점 작업에 돌입, 필기시험 합격자를 5월 24일 결정하게 된다. 이후 면접시험을 7월 11~16일에 실시하여 최종합격자를 8월 1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인사혁신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필기시험 점수를 수험생들에게 사전 공개한다. 공개기간은 5월 10~11일이며, 수험생들은 본인의 점수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으면 동기간에 이의제기를 해야 한다.
국가직 9급과 동일한 날에 실시된 금년도 사회복지직 9급 공채 시험 역시 정답가안이 최종정답으로 확정됐다. 총 5과목에서 5문항에 대한 이의제기가 접수된 이번 시험에 대해 정답확정위원회는 “문제에 이상이 없다”고 의견을 일치했다.
한편, 본지 설문조사 결과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시험 난이도에 대해 응시생 2명 중 1명은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또 필수과목 3과목 중에서는 예상대로 ‘영어’가 어려웠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선택과목(일반행정직)의 난도에 대해서는 행정법총론 30%(160명), 행정학개론 20%(106명), 사회 14%(76명), 수학 6%(34명), 과학 3%(18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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