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8일 실시된 9급 공무원 국가직 시험 과목별 출제경향과 함께 공무원 시험 합격을 위한 학습전략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행정학개론: 전년도와 비교하여 어렵게 출제됐다. 영역별로는 행정학 전 범위에서 골고루 출제가 되었으나 인사행정의 출제비중이 다소 높았다. 또한 각론의 경우 법률문제가 다소 많이 출제됐다. 신구문제는 적절히 조화되었다. 특히 전략적 인적자원관리, 부정청탁 재정성과관리와 재정건전성 등은 새롭게 관심을 끄는 영역이다. 난이도 측면에서는 과거에 비해 약간 높은 편이었다. 특히 몇몇 문제는 처음 출제된 문제라 체감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시험문제는 주요 빈출문제가 반복출제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기출문제 중 빈출문제의 경우 반드시 숙지할 필요가 있다. 시험문제는 기존에 반복되는 문제에 새로운 경향의 문제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신경향 문제의 경우 출제 목적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다. 시험공부는 영역별로 골고루 공부를 해야하며, 꾸준히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이 수험공부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행정법총론: 그동안 기출문제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까지 포함이 됐다. 반면, 정답을 고르는데 어려움을 겪을만한 문제는 행정상 손실보상에 관한 문제 하나 정도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합격권에 이르는 점수는 90점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다른 시험에서는 이론적 측면을 경시한 측면이 있었는데, 이번 국가직 시험에는 이론적 측면을 테스트하고자 하는 노력이 많이 보인다. 판례문제는 대부분 그 동안 출제된 기출문제에서의 판례 내용을 묻는 문제였다. 따라서 수험생들이 판례문제에서 특별한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법령의 규정을 묻는 문제도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되어 정답을 고르는 데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을 것으로 평가된다.
고득점을 좌우하는 것은 이론을 얼마나 숙지하고 있느냐다. 만약 판례가 그 동안 접하지 않은 내용을 묻는 것이라면 이것은 모든 수험생이 공통적으로 겪게 되는 어려움일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은 충실히 기본이론을 학습한 다음, 이와 관련된 판례를 유기적으로 학습하는 방법으로 시험준비를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학습방법이다. 법령에 대해서는 강의 중 다루는 내용 위주로 학습하면 충분하다.
[행정학개론 남진우 교수/행정법총론 김욱 교수 총평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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