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기 합격자 5월 2일 발표
4월 29일 의정부 상우고등학교에서 치러진 경기북부청 여경 재시험이 지난 1차보다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어와 국어, 국사, 법과목은 평이했던 반면 수학과 사회 등 비법과목에서는 난도가 높았다는 반응이 우세했다.
응시생 K씨는 “영어의 경우, 1차보다 어휘는 쉬운데 반해 독해에서의 어휘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 “영어 문법은 항상 나오는 부분에서 출제됐고, 전반적으로 쉬웠다”고 응시소감을 나타냈다. 응시생 J씨는 “이번 영어시험을 치면서 어휘의 중요성이 계속 커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어는 지금까지의 경찰 국어 시험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정도로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전했다.
국사 역시 대체적으로 평이했고, 쉬운 내용이면서도 어렵게 출제한 문제도 있어 중간난이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응시생 A씨는 “지난 1차 시험에 비해 무난했지만 한 문제정도는 변별력을 가르기 위한 문제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법과목에서는 형법이 쉬웠다는 의견이 중론을 이뤘다. 이번 시험 필기합격자는 5월 2일 저녁 6시에 발표되며 성적은 5월 11일부터 8월 10일까지 3개월간 원서접수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추후 시험 일정은 필기 합격자 발표와 함께 안내될 예정이다.
경기북부청 여경은 금년도 1차 채용에서 최종 8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전체 786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필기합격자는 선발예정인원의 약 2배수를 선발하고 있어 이번 필기합격자는 16명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천491명을 선발하는 올해 제1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시험에는 6만1091명이 지원하여 평균 경쟁률 40.9대 1을 기록했다. 각 모집별 경쟁률은 남경 35.5대 1, 여경 117대 1, 전의경 35.8대 1, 101단 20대 1이었으며 선발인원이 지난해 1차 모집보다 소폭 증가함에 따라 지원자 역시 다소 늘어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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