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0일 서울시 사회복지직 9급 필기합격자가 발표되는 가운데, 필기합격률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가 올해부터 자체 출제로 변경하면서 국어 등 필수과목의 난도가 높아졌다. 지난 3월 18일 실시한 시험에서 국어는 고전문법이 영어는 어휘가 한국사는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필수과목의 난도뿐만 아니라, 사회 등 선택과목에서도 만만한 과목이 없어 올해 필기합격률이 더욱 주목된다.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필기합격률(일반모집 기준)을 살펴보면 2013년 4.4%(응시자 7226명, 필기합격자 318명), 2014년 21.9%(응시자 3173명, 필기합격자 695명), 2015년 15.4%(응시자 2305명, 필기합격자 355명), 2016년 25.7%(응시자 4246명, 필기합격자 1092명)로 널뛰기 합격률을 보였다.
다만, 2015년과 2016년의 경우 선발예정인원의 약 1.5배수를 필기합격자로 선발하면서 올해 또한 비슷한 규모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된다. 금년도 사회복지직 일반모집 선발예정인원은 430명으로 이번 필기시험 결과 약 645명 합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시험 난도가 오르면서 합격선 등락에도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사회복지직 9급 합격선은 일반 337.54점, 장애 210.63점, 저소득 203.04점, 시간선택제 251.09점을 각각 나타냈으며, 올해는 이보다는 낮은 범위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종 588명을 선발할 예정인 이번 서울시 사회복지직 시험에는 11,012명이 지원하였고, 이중 8,673명이 응시하여 78.8%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이로써 실제 경쟁률은 14.8대 1을 기록하게 됐다. 각 모집분야별 응시율은 일반 79.1%(9,424명 중 7,458명 응시), 장애인 81.1%(328명 중 266명 응시), 저소득층 87.6%(233명 중 204명 응시), 시간선택제 72.5%(1,027명 중 745명 응시)이었다.
향후 시험일정은 5월 10일 필기합격자를 발표하고 이들 합격자를 대상으로 5월 20일 인성검사를 실시한다. 면접시험은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6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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