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8일 실시된 2017년도 제1회 경기도 지방공무원시험(사회복지직) 필기시험 합격자 및 합격선이 8일 공개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최종 336명을 선발할 예정인 올해 사회복지직 9급 공채 시험에는 5,237명이 원서를 접수했고 이중 3,857명이 응시하여 73.7%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또 시험 응시자 중 10.9%에 해당하는 421명이 필기시험 합격자로 결정되었다.
이로써 올해 경기도 사회복지직 9급 필기시험 합격률은 선발예정인원대비 125.3%를 기록, 면접시험에서 85명이 탈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들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5월 18~20일 3일간 면접시험을 실시하여 최종합격자를 5월 29일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경기도 사회복지직 9급 합격선은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8일 실시된 필기시험 직후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와 일치하지 않았다. 수험커뮤니티 ‘9꿈사’가 시험 직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응시생 2명 중 1명은 ‘너무 어려웠다(21%)’ 또는 ‘조금 어려운 편이었다(36%)’로 응답했다. 반면 ‘보통이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25%였으며, ‘조금 쉬운 편이었다’ 12%, ‘매우 쉬웠다’ 4%로 집계됐다. 특히 응시생들은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영어(53%)를 꼽았고, 이어 행정법총론이 22%로 2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올해 경기도 사회복지직(일반모집)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합격선은 체감난이도를 비웃듯 크게 상승하였다. 총 30개의 임용기관 중 단 3곳만이 합격선이 하락했고, 나머지는 크게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격선이 하락한 곳은 화성시(2016년 353.22점 → 2017년 349.83점)와 가평군(2016년 342.64점 → 2017년 326.61점), 연천군(2016년 340.77점 → 315.77점)이었다.
또 올해 시험에서 합격선이 가장 높은 임용기관은 부천시로 380.82점을 기록했다. 부천시의 경우 지난해(335.12점)보다 45.7점이 상승하였다. 이어 과천시가 372.40점이었으며, 성남시(373.49점)와 남양주시(372.08점)의 합격선도 높았다.
반면 합격선이 가장 낮은 임용예정기관은 연천군으로 315.77점이었으며, 가평군도 326.61점으로 타 임용기관에 비하여 저조하였다. 올해 경기도 사회복지직 9급 임용예정기관별(일반기준) 합격선은 △수원시 363.11점 △고양시 364.81점 △성남시 373.49점 △용인시 364.93점 △부천시 380.82점 △안산시 360.82점 △남양주시 372.08점 △안양시 362.03점 △화성시 349.83점 △평택시 349.58점 △의정부시 361.73점 △시흥시 359.63점 △파주시 337.95점 △김포시 359.98점 △광명시 356.67점 △광주시 357.51점 △군포시 342.45점 △오산시 357.54점 △이천시 351.00점 △양주시 352.55점 △안성시 347.41점 △구리시 363.47점 △포천시 346.45점 △의왕시 362.73점 △하남시 366.34점 △여주시 348.32점 △동두천시 352.47점 △과천시 379.40점 △가평군 326.61점 △연천군 315.77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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