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도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은 역대 최다인원이 출원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시험에 응시한 인원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처장 김동극)가 지난 2일 발표한 ‘2017년도 국가직 9급 응시현황’에 따르면, 응시대상자 228,368명 중 172,691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하였다. 이전까지는 2016년도가 지원자(221,853명)와 응시자(164,133명) 모두 역대 최다인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응시율이 지난해(74%)보다 1.6%p 상승한 75.6%를 기록하면서 응시인원이 8,558명 늘어났다. 또 올해 응시율은 최근 5년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최근 5년간 국가직 9급 응시율은 2013년 71.9%, 2014년 71.5%, 2015년 74.2%, 2016년 74%, 2017년 75.6%였다. 모집직군별 응시율은 최종 4,508명을 선발하는 행정직군에는 200,596명의 지원자 중 152,429명이 응시하여 76%를 기록했고, 기술직군(선발예정인원 402명)의 응시율은 73%로 응시대상자 27,772명 가운데 20,262명이 시험을 치렀다.
■행정직군, 고용노동부 84%로 가장 높아
최종 200,596명이 지원한 올해 국가직 9급 행정직군의 응시율은 76%로 평균을 약간 상회했다. 행정직군 가운데 응시율(일반모집 기준)이 가장 높은 직렬은 고용노동부(전국)로 응시대상자 5,463명 중 4,588명이 응시하여 84%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전국) 응시율은 일반모집을 기준으로 했을 때 행정직군뿐만 아니라 기술직군을 포함해도 가장 높았다.
두 번째로 응시율이 높았던 직렬도 고용노동부(지역)로 80.5%였다. 이어 관세직 80.4%, 세무직 79.6% 등이었다. 반면 응시율이 가장 저조한 직렬은 보호 女로 59.4%에 불과했다. 또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한 일반행정직 전국모집은 41,910명의 응시자 중 31,190명이 응시하여 74.4%를 기록, 평균보다 낮았다.
행정직군의 분야별 응시율(일반모집 기준)은 ▲일반행정(전국) 74.4% ▲일반행정(지역) 75.3% ▲우정사업본부(지역) 79.6% ▲고용노동부(전국) 84% ▲고용노동부(지역) 80.5% ▲병무(지역) 78.3% ▲교육행정(전국) 73.2% ▲선거행정 71.9% ▲세무 79.6% ▲관세 80.4% ▲통계 71.2% ▲교정 男 74.6% ▲교정 女 73.2% ▲보호 男 69.9% ▲보호 女 59.4% ▲검찰 71.8% ▲마약수사 62.9% ▲출입국관리 77.4% ▲철도경찰 62.6%였다.
■기술직군, 산림자원 79.7%로 가장 높아
기술직군의 응시율은 평균(75.6%)보다 2.6%p 낮았다. 다만 기술직군의 경우 최고 응시율과 최저 응시율의 편차가 행정직군보다 크지 않았다. 또 최저 응시율이 행정직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술직군에서 가장 높은 응시율을 기록한 직렬은 산림자원(일반)으로 79.7%를 기록했다. 이어 일반토목(78.7%)과 일반농업(75.6%)의 응시율이 높았다. 반면 가장 저조한 응시율을 기록한 직렬은 정보보호로 60.6%였다.
기술직군 분야별 응시율은 △일반기계 71.1% △전기 65.5% △화공 71.3% △일반농업 75.6% △산림자원 79.7% △일반토목 78.7% △건축 70.5% △전산개발 72.9% △정보보호 60.6% △전송기술 72%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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