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쟁률 30.2대 1 기록
본지 확인 결과, 2017년 제23회 법무사 시험에 최종 3,625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3,513명 지원) 보다 3.1% 증가한 인원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던 법무사 시험 지원자가 2015년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법무사 시험에서 최종 120명을 선발하기 시작했던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원서접수 인원을 살펴보면 ▲2004년 6,588명 ▲2005년 5,602명 ▲2006년 5,158명 ▲2007년 4,811명 ▲2008년 4,340명 ▲2009년 4,266명 ▲2010년 4,100명 ▲2011년 3,798명 ▲2012년 3,511명 ▲2013년 3,226명 ▲2014년 3,333명 ▲2015년 3,261명 ▲2016년 3,513명 ▲2017년 3,625명이다.
원서접수가 지난 4일 마무리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다가오는 1차 시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1차 시험은 6월 24일 실시되며, 시험 장소는 5월 30일 대한민국 법원 시험정보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1차 시험 과목은 헌법, 상법, 민법,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민사집행법, 상업등기법 및 비송사건절차법, 부동산등기법, 공탁법이며 객관식 필기시험으로 치러진다. 지난해 1차 시험의 경우, 긴 지문과 지엽적인 문제 그리고 박스형 개수 문제 등으로 까다롭게 출제되면서 역대 2번째로 낮은 합격선(64.5점)을 기록했다. 실제로 시험 직후 많은 응시생들이 “지나치게 긴 지문과 박스형 문제로 인하여 시간 안에 문제를 풀기가 상당히 버거웠다”고 전했다.
지난해 1차 과목별 평균점수는 제1과목(헌법·상법) 71.372점, 제2과목(민법·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69.378점, 제3과목(민사집행법·상업등기법 및 비송사건절차법) 66.633점, 제4과목(부동산등기법·공탁법) 74.628점을 각각 기록하였다.
한편, 최종 관문이었던 면접시험이 금년도 시험부터 폐지되면서 향후 시험일정은 1차 시험 합격자를 8월 2일 발표한 다음 2차 시험을 9월 15~16일까지 실시한다. 이어 면접시험 없이 최종합격자를 12월 13일 확정‧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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