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8일 실시한 2017년도 기상직 9급 공채 시험 합격선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15일 필기시험 합격자 및 합격선을 발표하고, 전국 일반모집의 합격선이 80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합격선 72점보다 8점 높아진 것으로, 시험 직후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와 일치한 대목이다. 시험 직후 응시생들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난이도였다는 반응을 보이며 합격선 상승을 예고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총 19명으로 최종선발예정인원(15명)보다 4명 많았다. 다만, 올해 시험의 경우 장애인과 저소득층 모집의 합격자는 없었다. 또 올해 시험에 지원한 581명 중 3.27%만이 면접시험 응시기회를 얻었다.
기상청은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5월 24일과 25일 양일간 면접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시험은 출석확인 및 서류제출을 시작으로 사전조사서 작성 후 1차 면접(역량면접), 2차 면접(공직가치관·인성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1차 면접은 2인 1조 집단면접으로 30분 내외로 진행하며 면접위원은 3인이다. 이어 2차 면접은 개별면접으로 15분 내외로 진행, 면접위원은 2인이다. 면접 평정요소는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등 5가지이며 면접위원은 각 평정요소마다 상‧중‧하로 평가한다.
면접과 관련하여 기상청은 “면접시험 응시대상자는 본인의 시험일정을 반드시 확인하길 바란다”며 “시험당일 응시표와 신분증, 필기구, 필기시험 합격자 제출서류를 지참하고 지정된 출석시간에 기상청 4층 소회의실에서 대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전조사서는 미리 준비한 자료를 보거나 참고하여 작성할 수 없으며, 면접이 종료되면 곧바로 귀가해야 하며 대기중인 응시자와는 접촉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종합격자는 오는 6월 9일 오후 2시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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