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제2차 해경 채용시험 사전 공고가 연기됐다. 17일 국민안전처는 “경찰관 채용 인력이 정부 시책의 일환(일자리 창출)으로 당초 계획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채용 규모 및 일정 변경이 불가피하여 사전 공고를 연기한다”며 “변경되는 채용 규모 및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총 81만개 공공부문 일자리를 단계적으로 창출하여 청년실업을 해결할 것을 약속하는 한편, 5년 동안 17만 4천개의 공무원 일자리를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 12,000명의 공무원을 추가로 채용할 전망이다.
국민안전처의 사전 공고 연기 소식과 함께 수험생들은 하반기 채용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수험생 A씨는 “단순한 연기가 아니라 경찰관 채용 인력의 증가로 인해 사전 공고가 지연되는 것이라면 수험생들에겐 희소식이 아닌가?”라며 “올 하반기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차 시험에는 경찰관(순경) 220명 선발에 1,803명이 지원하여 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각 분야별 선발인원을 살펴보면 ▲함정요원 항해(남) 101명 ▲함정요원 항해(여) 9명 ▲함정요원 기관(남) 54명 ▲함정요원 기관(여) 6명 ▲해경학과(남) 2명 ▲특임(특공) 40명이다. 또 일반직 9급의 경우, 69명 선발에 1,811명이 지원해 경쟁률 26.2대 1을 기록하였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