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계학 과락률 48.96%로 높아
2차 시험, 8월 19일 실시
올해 제54회 세무사 1차 시험 합격자 명단이 공개됐다. 24일 한국산업인력공단 발표에 따르면, 이번 시험 합격자는 모두 2,501명으로 응시자 8,937명 대비 합격률 27.98%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다소 떨어진 모습이다.
2011~2016년까지의 세무사 1차 시험 합격률을 살펴보면 ▲2011년 22.51% ▲2012년 21.36% ▲2013년 30.42% ▲2014년 30.64% ▲2015년 22.45% ▲2016년 32.04%로 올해는 지원자 수가 작년보다 줄어듦에 따라 합격률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1차 시험에서는 예상대로 회계학개론의 과락률이 가장 높았다. 회계학개론은 응시자 8,906명 중 4,360명이 과락, 48.96%의 과락률을 보였으며 이는 전년대비 약 10%p 상승한 수치다. 이어 세법학개론이 43.26%(8937명 응시, 3866명 과락)로 만만찮은 과락률을 나타냈다. 반면, 올해 민법(9.47%)과 상법(13.80%)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과목별 과락률을 살펴보면 △재정학 19.36%(8937명 응시, 1730명 과락) △세법학개론 43.26%(8937명 응시, 3866명 과락) △회계학개론 48.96%(8906명 응시, 4360명 과락) △상법 13.80%(4137명 응시, 571명 과락) △민법 9.47%(1204명 응시, 97명 과락) △행정소송법 15.97%(3745명 응시, 598명 과락) 이다. 평균점수는 민법이 68.16점으로 가장 높았고, 회계학개론이 40.16점으로 가장 낮았다.
또 합격자 중 20대가 1,36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30대 881명, 40대 202명, 50대 45명, 60대 이상 3명, 10대 1명 순으로 확인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735명으로 29.39%의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전년(36.62%)대비 다소 낮아졌다.
한편, 오는 8월 19일 실시하는 2차 시험 응시대상자는 이번 1차 합격자를 포함하여 6,474명으로 결정됐다. 시험 장소는 7월 12일 큐넷 세무사 홈페이지에 발표되며 시험 과목은 회계학 1부, 회계학 2부, 세법학 1부, 세법학 2부로 과목당 90분씩 치러진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차 시험 일정을 발표하며 “수험자는 시험 시행 전까지 시험장 위치 및 교통편을 확인해야 한다”며 “시험당일 교시별 입실시간까지 신분증, 수험표, 필기구를 소지하고 해당 시험실의 지정된 좌석에 착석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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