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혁신처가 고위공무원정책과정 봉사활동서 부적절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섰다.
지난 5월 18일에서 19일 1박 2일 과정으로 국가인재원 교육생인 중앙부처 국장급 고위공무원 15명이 봉사활동 취지로 경남통영을 방문했다. 이들은 봉사활동 후 해경경비함정을 빌려 타고 유명관광지인 소매물도 등대섬에 가 일반인이 머물 수 없는 등대 관사 묵으며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25일 인사처는 해명자료를 내고 “경비정 동원 및 숙소 사용과 당초 교육계획에 따른 활동 이행여부 등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여, 공직자로서의 품위손상 및 권한남용 등 책임을 물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인사처 또는 소속 부처로 하여금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재원 교육운영과정에 대한 자체 감사를 실시하여 문제가 된 농어촌 봉사활동 계획에 대한 사전 심의 과정의 적정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사처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교육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