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당히 국가직 9급 필기시험에 합격했지만 면접시험에 불참을 선언한 수험생들이 총 49명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올해의 경우 필기합격인원이 지난해보다 1,200여명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면접미등록자는 지난해(68명)보다 19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일 2017년도 국가직 9급 면접시험 미등록자 명단을 발표하고, 필기시험 합격자 6,894명 가운데 0.7%가 기권하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국가직 9급 최종관문인 면접시험 대상자는 6,845명으로 최종선발예정인원(4,910명) 대비 139.4%(당초 140.4%)를 기록하게 됐다. 인사혁신처는 “면접시험 미등록자는 제3차 시험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돼 더 이상의 일정을 진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면접시험 미등록자는 일반행정 전국 12명(일반 9명, 장애 2명, 저소득 1명), 일반행정 지역(서울·인천·경기) 2명, 우정사업본부 지역(일반) 2명(인천·경기 1명, 광주·전남 1명), 세무 5명(일반 3명, 장애 2명), 교육행정 2명(장애 1명, 저소득 1명), 고용노동부 전국(일반) 2명, 고용노동부 지역(일반) 2명(인천·경기 1명, 전북 1명), 선거행정(일반) 1명, 교정 男 14명, 통계(일반) 1명, 일반기계(일반) 1명, 일반토목(일반) 2명, 건축(일반) 1명, 전산개발(일반) 1명, 산림자원(저소득) 1명이다.
올해 국가직 9급 면접시험은 7월 11일(화)∼16일(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시행되며, 직렬별 면접 일시,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면접시험과 관련하여 인사혁신처는 “면접은 5분 발표(10분 내외)와 개별면접(30분 내외)으로 진행되며, 면접위원은 2인 1조로 구성된다”며 “5분 발표는 타 시험실에 방해(소음)가 되지 않도록 본인좌석에 착석하여 발표하며, 5분 발표 질문지는 본인이 소지하여 발표에 활용한다”고 전했다. 이어 “개별면접은 응시자의 자기기술서를 바탕으로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 및 적격성을 공무원임용시험령에서 규정한 5개 평정 요소별로 평가하게 된다”며 “응시분야 관련 교과목 수강(전문도서 자기학습 등 포함), 각종 활동 등 해당분야의 직무수행능력 및 전문성 함양을 위해 평소 준비한 노력과 경험 등을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종합격자는 면접위원 2명의 평가내용을 종합한 면접시험 평정결과와 필기시험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면접시험서 ‘우수’ 등급을 받은 응시자는 필기시험 성적순위에 관계없이 합격하게 되는 반면, ‘보통’ 등급을 받은 응시자는 ‘우수’ 등급을 받은 응시자 수를 포함하여 선발예정인원에 달할 때까지 필기시험 성적순으로 합격이 결정된다. 그리고 평가등급에서 ‘미흡’을 받게 되는 응시자는 필기시험 성적순위에 관계없이 불합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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