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직 9급 지원자 지역별 연령대별 분포
20대 ‘전북’ 30대 ‘경기’ 최고, 40대 이상은?

올해 지방직 9급 시험에는 전국 16개 시·도(서울시 제외)에서 총 220,501명의 수험생이 원서를 접수했다. 이들 지원자의 연령대별 현황은 20대가 126,213명으로 전체 57.2%로 가장 많았고, 30대 35.2%(77,649명), 40대 6.5%(14,183명), 50세 이상 0.7%(1,548명), 19세 이하 0.4%(908명) 순이었다.
그러나 16개 시·도의 연령대별 현황을 들여다보면, 각 지자체별로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10대의 경우 전체 지원자의 0.4%에 불과했지만, 전남은 1.1%로 평균을 훨씬 상회했고 강원(0.8%)과 인천(0.5%), 충남(0.5%) 등도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부산과 대전은 0.2%에 불과했고, 광주와 세종·경기·충북·경남·제주도 각각 0.3%의 비율로 낮았다.
가장 많은 수험생이 분포해 있는 20대의 경우 전북(61.8%)과 충북(60.9%), 제주(60.8%), 울산(60.1%)이 60%를 넘었다. 20대 비율이 가장 적은 지자체는 경기도로 55.1%였고, 대구(55.3%), 경북(55.3%)도 평균(57.2%)을 넘지 못했다.
또 30대 분포를 보면, 20대 비율이 가장 적었던 경기도가 36.9%로 1위를 차지했으며 부산(36.1%)과 전남(35.9%)도 타 지자체에 비하여 높았다. 그러나 제주도는 31.5%로 최고 비율을 기록한 경기도와 5.4%p나 차이를 보였다.
40대 비율은 대구가 7.7%로 가장 높았는데, 대구는 50대 이상 비율도 0.9%로 16개 시·도 중 1위였다. 경북 역시 40대 7.6%, 50대 이상 0.8%로 대구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세종은 40대 비율이 7.3%로 3위를 차지했지만 50대 이상 비율은 0.3%로 가장 낮았다.
16개 지자체의 40대 이상 비율을 보면 ▲대구 8.6% ▲경북 8.4% ▲경기 7.7% ▲강원 7.7% ▲세종 7.6% ▲부산 7.4% ▲제주 7.4% ▲충남 6.9% ▲대전 6.8% ▲인천 6.7% ▲광주 6.3% ▲전남 6.3% ▲경남 6% ▲울산 5.7% ▲전북 5.5% ▲충북 5%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지방직 9급의 성별 분포는 여성이 120,513명으로 전체 54.7%를 차지하여 남성(45.3%, 99,988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지자체 중 무려 14곳에서 여성이 남성을 앞질렀다.
각 지역별 여성 비율로는 세종이 62.2%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58.1%)와 부산(58%), 울산(58%)이 타 지자체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남성 지원자가 많았던 지자체는 경북과 강원으로 이 2곳의 여성 비율은 각각 48.2%와 49%였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