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6월 24일 서울시 지방공무원 시험이 오전 10시부터 17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아침부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히기도 했다.
기자가 찾은 구로고등학교 시험장에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각 학원 관계자들이 나와 생수와 물티슈, 부채 등을 나눠주기했다.
11시 40분 9급 시험이 종료됐고, 응시생들의 입가에서는 한숨이 터져나왔다. 올해의 경우 사회와 행정법의 난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통과목에서는 한국사가 어려웠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중론이었다. 반면 매 시험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던 영어는 비교적 무난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공무원수험신문은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와 전문가들의 분석 등을 토대로 올해 서울시 지방직에 대한 심층기사를 6월 26일 올릴 예정이다.
한편, 최종 1,613명을 선발할 예정인 이번 시험에는 총 139,049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수험생들의 응시가 많은 일반행정직은 7급 45명(장애 4명 포함)과 9급 1천110명(일반 815명, 장애 120명, 저소득 105명, 시간선택제 70명)을 선발한다.
또 세무직(지방세)은 9급만 46명을 채용한다. 이밖에 감사직 7급 5명, 전산직 9급 11명, 사서직 9급 3명, 방호직 9급 10명, 일반기계 7급 7명, 일반기계 9급 47명, 일반전기 7급 6명, 일반전기 9급 36명 등을 모집한다.
이번 시험의 필기시험 합격자는 8월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지하철역에서 내려 시험장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수험생들의 모습.

▲본인의 응시번호를 토대로 시험실을 확인하고 있는 수험생들.

▲한 수험생이 시험 진행요원에게 시험실을 물어보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남들보다 조금 일찍(?) 시험실에 도착해 공부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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