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기 합격선, 대구 일반여자 392.51점으로 ‘최고’
2017년도 1차 경찰공무원 최종합격자가 발표됐다. 지난 22일 경찰청은 올해 1차 순경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하고 전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공고에 따르면 이번 경찰공무원 최종합격자는 일반남자 1100명, 일반여자 121명, 전의경 경채 150명, 101단 120명 등 모두 1,491명으로 필기합격자 1,931명 대비 50.8%의 최종합격률을 기록했다. 즉, 체력과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의 문턱에서 필기합격자의 절반이 탈락한 셈.
각 지방청별 최종합격자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513명(일반男 303명, 일반女 42명, 전의경 48명, 101단 120명) ▲부산 83명(70명, 2명, 11명) ▲대구 11명(7명, 2명, 7명) ▲인천 59명(45명, 6명, 8명) ▲광주 6명(2명, 2명, 2명) ▲대전 6명(2명, 2명, 2명) ▲울산 6명(2명, 2명, 2명) ▲경기남부 242명(211명, 12명, 19명) ▲경기북부 215명(198명, 8명, 9명) ▲강원 47명(40명, 2명, 5명) ▲충북 22명(16명, 2명, 4명) ▲충남 24명(16명, 2명, 4명) ▲전북 52명(36명, 10명, 6명) ▲전남 64명(46명, 11명, 7명) ▲경북 62명(44명, 10명, 8명) ▲경남 57명(44명, 4명, 9명) ▲제주 22명(18명, 1명, 2명)이다.
이번 최종합격자 발표와 함께 합격선이 공개되면서 수험가의 이목이 집중됐다. 공채 합격선(조정점수 총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구청 일반 여자가 가장 높았다. 대구 일반여자는 392.51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전 일반여자 388.37점, 광주 일반여자 381.34점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기북부 일반남자는 338.43점을 기록하면서 공채 중 가장 낮은 필기 합격선을 보였다. 이밖에 전의경 경채의 경우 부산과 경북이 415점으로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했으며, 인천과 경기남부가 각각 405점, 서울과 경남 각각 400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1차 순경 선발인원은 지난해 1차 보다 소폭 늘어났지만 지원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금년도 지원자는 총 61,091명으로 평균 4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지난해 1차 경쟁률 41.8대 1).
서울청 최종합격자 명단에 오른 김지호 씨(가명)는 “2년이라는 수험기간 동안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올해 합격의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초심을 잃지 않는 경찰이 되겠다”고 합격소감을 밝혔다. 또 “포기하지 않고, 계획대로 꾸준히 해나간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오는 2차 채용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조언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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