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제5회 행정사 1차 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합격자는 모두 736명으로 분야별로는 일반행정사 659명, 외국어번역행정사 69명, 기술행정사 8명이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다만, 이번 시험 결과는 시험면제자를 제외한 합격인원이다.
공단 측이 발표한 시험 채점 통계에 따르면, 올해 지원자 2,575명 중 1,807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했으며 이 중 736명이 합격하면서 40.73%의 합격률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38.02%보다 약 2.7%p 상승한 것으로 분야별 합격률을 살펴보면 △일반행정사 40.91%(응시자 1,611명, 합격자 659명) △외국어번역행정사 38.55%(응시자 179명, 합격자 69명) △기술행정사 47.06%(응시자 17명, 합격자 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 평균 점수 현황도 공개됐다. 합격자 평균 점수는 71.61점이었으며 총 응시자 평균 점수(54.76점) 보다 크게 웃돌았다. 특히, 기술행정사의 합격자 평균 점수는 73.32점으로 가장 높았고, 외국어번역행정사가 70.48점으로 낮았다. 과목별 평균점수를 살펴보면 일반행정사의 경우 민법 57.29점, 행정법 53.81점, 행정학개론 53.37점이었고, 외국어번역행정사는 민법 56.08점, 행정법 51.66점, 행정학개론 54.03점을 기록했다. 또 기술행정사는 민법 60.47점, 행정법 58.82점, 행정학개론 55.76점이었다.
행정사 시험은 노후 대비용 시험으로 인식돼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응시자가 많다. 실제 이번 시험 합격자 중 40대가 256명(3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219명(29.7%), 50대 160명(21.7%) 순이었다. 이밖에 20대 67명, 60대 34명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합격자는 141명으로 전체 19.1%를 차지했다.
한편, 2차 시험 일정은 오는 7월 17일부터 26일까지 원서접수가 진행되며 외국어번역행정사의 경우 외국어능력검정시험 성적표를 7월 11~26일까지 제출해야만 2차 원서접수가 가능하다. 2차 시험은 10월 14일 서울과 부산에서 치러지며, 합격자는 12월 6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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