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기다림 끝에 하반기 추가 채용에 대한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수험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선발인원 및 직렬이다. 인사혁신처와 각 지자체는 하반기 추가채용에 대한 구체적인 선발인원 및 직렬을 8월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이번 하반기 공무원 추가 채용에는 일반직 선발도 있을 예정이다. 지난 21일 각 지자체는 하반기 추가 채용에 대한 일정을 앞 다퉈 발표했고, 이 가운데 전라남도는 세부적인 선발직렬을 공개했다.
전라남도가 발표한 추가선발 예정직렬은 ▲8급 간호 ▲9급-일반행정, 사서, 전산, 사회복지, 일반기계, 일반전기, 일반화공, 일반농업, 산림자원, 일반환경, 일반토목, 건축, 지적 등이다.
전라남도 총무과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하반기 추가 채용에서는 공지된 직렬을 모두 선발할 예정”이라며 “문제 출제는 올해 6월 실시된 지방직과 마찬가지로 인사혁신처 수탁 출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즉 일반직 문제 출제를 인사혁신처가 담당하는 만큼 타 지자체 역시 전라남도의 선발직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인사혁신처 역시 “10월에 실시되는 국가직 선발뿐만 아니라 12월에 있을 지방직도 인사혁신처에서 문제를 출제한다”고 밝혔다. 또 10월에 치러지는 생활안전분야의 추가선발(819명)에도 행정직이 포함됐다. 22일 인사혁신처는 ‘2017년도 생활안전분야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일정을 안내한 후 “금번 생활안전분야의 추가선발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 근로감독 및 가축질병 방역분야의 인력 확충을 위한 것으로 관세직, 출입국관리직, 행정직(고용노동부 근무) 등에서 공개경쟁채용시험 또는 경력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이루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직급렬, 직렬별 선발인원, 응시자격, 합격자 발표일 등을 포함한 시험계획은 관련 부처 직제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8월초 예상)한 후에 확정된다”고 밝혔다. 이같이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준비하는 행정직 선발이 하반기 추가 채용에 포함됐다.
한편, 하반기 추가 채용 일정의 경우 국가직은 원서접수를 8월 14~17일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10월 21일 실시한다. 이후 면접시험을 12월 12~14일 치른 후 올해 안으로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또 지방직은 원서접수를 10월 중에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12월 16일 실시한다. 이어 면접시험을 2018년 2월에 진행하여 최종합격자를 3월에 발표함으로써 모든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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