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한 지역인재의 공직 진출 통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에 올해도 1천여 명이 넘은 고교졸업(예정)자들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특성화고·마이스터고·전문대 졸업(예정)자 중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수습공무원으로 채용하는 「2017년도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의 원서접수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결과, 최종 170명 선발에 1,065명이 지원하여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직군별로는 102명을 선발하는 행정직군에 558명이 지원하여 5.5대 1을, 68명을 모집하는 기술직군에 507명이 출원하여 7.5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의 경우 전국 17개 시·도의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및 전문대학에서 총장(교정)의 추천을 받은 학과성적 상위 30% 이내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국어·영어·한국사)과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자를 결정한다.
선발시험은 각 지역‧학교 출신 인재의 고른 공직진출을 위해 한 학교에서 최대 5명을 추천하며, 특정 시‧도 출신이 합격자의 20% 이상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시험일정은 필기시험을 8월 26일 실시한 후 합격자를 9월 20일 확정한다. 이어 서류전형 10월 17일, 면접시험 10월 22일에 각각 진행한 후 최종합격자를 11월 3일 발표한다. 최종합격자는 내년도에 정부 각 부처에 수습직원으로 배치돼 6개월간 근무한 뒤, 부처별 임용심사위원회의 평가 심사(근무성적, 업무추진능력 등)를 거쳐 일반직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이인호 인재채용국장은 “지역인재 선발제도는 학교 교육을 성실히 받은 지역의 우수인재가 공직에 진출해 능력을 발휘하게 함과 아울러, 공직사회의 지역대표성과 다양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능력과 실력 중심의 사회 구현을 위한 공무원 채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능력과 실력중심의 사회를 구현하고 우수한 지역인재의 공직 진출을 확대할 목적으로 2012년 도입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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