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8월 26일 국가직 7급 공채 시험이 오전 10시부터 전국 7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아침부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히기도 했다.
기자가 찾은 언주중학교 시험장에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각 학원 관계자들이 나와 생수와 물티슈, 부채 등을 나눠주기했다.
올해 국가직 7급 시험은 영어과목이 검정능력시험으로 대체되면서 6과목 체제로 시험이 진행되었다. 따라서 시험 시간도 지난해 140분에서 올해 120분으로 20분 단축됐다.
12시. 7급 시험이 종료됐고, 응시생들의 입가에서는 “어려웠다”는 말이 끊이지 않았다. 영어과목이 제외되면서 대부분의 과목이 어려웠다는 것이다. 특히 행정학은 처음보는 생소한 문제가 많았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중론이었다. 이밖에 행정법과 한국사, 경제학 등의 난도도 높았다.
공무원수험신문은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와 전문가들의 분석 등을 토대로 올해 국가직 7급 시험에 대한 심층기사를 8월 28일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
한편, 최종 730명을 선발할 예정인 이번 시험에는 총 48,361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모집직군별 경쟁률은 562명을 모집하는 행정직군의 경우 40,941명이 지원해 72.8대 1을, 기술직군(168명 모집)은 7,420명이 원서를 접수해 4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기술직군 농업직(일반농업:일반)으로, 10명 모집에 793명이 지원해 79.3대 1이었다. 행정직군에서는 인사조직이 5명 모집에 1,831명이 출원해 36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시험의 필기시험 합격자는 10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본인의 응시번호의 시험실을 확인하고 있는 수험생들.

▲결전의 장소로 발걸음을 옮기는 수험생들.

▲자리 확인 후 가방에서 책을 꺼내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시험 시작 전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수험생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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