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국가직 7급 국어 문제는 2016년도에 비해 국문법의 비중을 높이고 어문규정의 비중을 낮췄지만 9문제는 그대로 유지했다. 그렇다고 국문법 영역이 난도가 그리 높은 것이 출제된 것은 아니어서 어려움을 호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문규정에 많은 비중을 두고 공부한 수험생들이 아쉬웠을 문제들이다. 속담과 한자, 비문학, 문학 부분에서도 문항수가 그렇게 많은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문제들도 전반적으로 쉬었던 것이 사실이다.
2. 당락을 가를 문제들이 몇 개 숨어 있다
우선 국문법 영역에서 단어의 형성이나 품사 문제 등은 흔히 봐 왔던 문제들이므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높임법 문제에서 실수가 있을 수 있고, 낯선 화법 문제에서 시간을 잡아먹었을 수 있다. 한자에서도 ‘圓滑(원활)’과 같은 경우는 늘 봐왔던 것이지만 착오를 일으켰을 수 있고, 문학 부분도 고전시가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지 않은 수험생들은 어려웠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쉬웠지만 난도 상의 문제는 3개쯤으로 추정되며, 이 문제들이 당락을 가리는 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3. 하반기에 7급 시험이 남아 있다
지방직이나 국가직에서 다시 한 번 노려볼 수 있다. 힘겹고 외롭지만 꾸준히 노력하시어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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