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직적격성평가(PSAT)는 공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적 지식과 소양, 자질 등을 갖추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이다. 즉 단편적인 암기사항이나 지식측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공직적격 여부를 평가한다. 하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노력대비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전문가들 및 합격생들은 이구동성으로 PSAT 정복의 제1원칙으로 기출문제 분석을 꼽고 있다. 여느 과목과 달리 시험범위가 명확하지 않은 PSAT의 경우 출제경향 파악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문제 출제를 주관하는 인사혁신처 역시 수험생들의 예측가능성을 고려하여 문제 출제유형의 큰 틀은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도 5급 공채 PSAT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철저한 기출문제 분석은 필수사항이다.
이에 고시위크는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올해 실시된 5급 공채 PSAT의 출제경향을 전문가들의 조언(총평)을 통해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호는 그 두 번째 시간으로 자료해석 영역에 대해 알아봤다.
2016년 역대급 난도를 보였다고 평가됐던 자료해석의 2017년 시험은 다소 싱거웠다는 반응이 우세했다. 이에 대해 김용훈 강사는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하여 고난도 문제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아서 난이도가 대폭 하락했다”며 “전체적으로 지금까지 자주 등장했던 전형적인 문제 유형이 대부분이었으며, 문제에서 묻는 패턴 또한 색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공부방법에 대해 “금년도의 경우 세부계산을 요구하는 문제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험생 개개인의 계산능력을 키우는 단순한 공부보다는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필요한 계산과 하지 말아야 할 불필요한 계산을 구분하는 판단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며 “이와 더불어 새롭게 주어진 조건이나 규칙을 파악하고 이해하여 선택지에 접근하는 노하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주현 강사 역시 “계산적인 측면에서는 과거 2010년 이전의 계산 수준으로 출 제되어 평이했고, 유형적인 측면에서도 그래프를 해석하는 비중이 줄었다”고 분석하였다. 또한 “올해 시험에서 알 수 있듯이 적어도 2006년도 기출문제부터는 풀어볼 필요가 있다”며 “과거의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그에 대한 문제풀이 방법론을 정리해 두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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