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 가쁘게 달려온 수험생들의 2017년도 이제 서서히 떠날 채비를 하고 있고 있다. 지난 2월 5급 공채 1차 시험을 시작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인 수험생들은 각자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내년도 시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년 10월말이 되면 수험가는 다음 연도 시험일정에 주목한다. 인사혁신처도 수험생들의 예측가능성을 고려하여 큰 이변이 없는 한 10월말에 다음 연도 시험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2018년도 시험일정은 예년보다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인사혁신처 채용관리과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시험일정 발표 시기가 작년보다는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도 시험일정을 조율하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시험기간 단축”이라며 “시험기간 단축으로 인하여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험일정은 문제출제 및 답안지 채점, 시험장 확보, 다른 시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채용관리과 관계자는 “2018년도 1차 시험 일정의 경우 올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밝히며 “수험생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서둘러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전했다.
인사혁신처 채용관리과에 따르면 내년도 시험일정의 경우 이르면 11월초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최근 5년간 5급 공채 및 외교관 선발 1차 시험은 2013년 2월 2일, 2014년 3월 8일, 2015년 2월 7일, 2016년 3월 5일, 2017년 2월 25일에 각각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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