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5급 공채 시험일정이 여전히 안개 속이다. 매년 10월말 또는 11월초에 발표되던 차년도 시험일정이 올해는 2개월 기간 단축이라는 장애물에 묶여 아직 그 매듭을 풀지 못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채용관리과의 한 관계자는 고시위크와의 통화에서 “시험일정을 지난해보다 2달 앞당겨야 하기 때문에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고 상황을 설명하며, “현재 속도로 보면 이르면 다음 주나 늦으면 11월 말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수험생들은 내년 5급 공채 행정직 2차 시험 일정에 큰 궁금증을 품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5급 공채(행정) 2차 시험이 외교관 선발 2차 시험과 한날 치러지기로 함에 따라 시험일정이 큰 폭으로 앞당겨지지는 않을까하는 걱정 때문이다. 더욱이 인사혁신처가 시험기간을 2달 단축한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5급 공채 수험생 K씨는 “외교관 선발 2차 시험과 같은 날 실시해야 한다는 이유 때문에 5월에 치르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시험기간을 단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험생들의 예측가능성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올해 5급 공채 1차 시험은 2월 25일 실시됐으며, 2차 시험은 외교관 선발시험 5월 11~12일, 행정직 6월 27일~7월 1일에 각각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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