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도 각 부처 주관 경채시험 선발인원이 전년대비 3배 이상 증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처장 김판석)는 정부 각 부처가 주관하는 경채시험을 통합하여 안내하는 「2018년도 국가공무원 경채시험 선발계획」을 8일 안내했다.
올해 국가공무원 경채는 38개 중앙행정기관에서 4급 12명, 5급 23명, 6급 83명, 7급 124명, 8급 238명, 9급 1795명 등 총 2,52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금년도 선발예정인원은 2017년(24개 기관, 745명)대비 1,776명이 증원된 인원이다. 경채시험 증원관 관련하여 인사혁신처는 “올해 일반직 국가공무원 증원이 국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분야 현장인력 중심(집배원, 검역업무 등)으로 진행되면서 경력채용 인원이 지난해보다 증가하였다”고 설명했다.
각 임용예정기관별 선발인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1,10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찰청 615명 ▲국세청 99명 ▲해양수산부 65명 ▲해양경찰청 59명 ▲외교부 50명 ▲문화재청 46명 ▲보건복지부 43명 ▲통계청 40명 ▲산림청 39명 ▲방위사업청 38명 ▲관세청 32명 ▲법무부 30명 ▲국토교통부 30명 등이다.
특히 정부는 공직 준비생의 응시편의를 돕고 예측가능성을 높이고자 지난 2015년부터 인사혁신처가 각 부처 경채 수요를 파악하여 연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는 채용계획을 일괄 공고하는 공채와 달리, 각 부처에서 주관하는 경채시험은 개별적으로 공고가 이뤄져 공직을 희망하는 민간인재들이 채용정보를 얻기 어려웠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또 국가공무원 경채시험은 공채시험과 달리 경력·자격증·학위 등 일정 요건을 갖춰야 응시할 수 있다. 선발은 공개전형으로 진행되며, 채용직위와 분야별로 응시자의 전문성을 검증할 수 있는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혹은 필기와 실기시험 병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인호 인재채용국장은 “경채 수요는 부처 인사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경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공직 지망생들은 ‘임용예정기관 홈페이지’나 ‘나라일터’ 등을 수시로 확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채 선발안내는 각 부처에서도 응시자격, 시험방법 등 선발예정 기관별 「2018년도 경채시험 연간 일정」을 8∼12일 각 부처 홈페이지, ‘나라일터’(gojobs.go.kr), ‘대한민국공무원되기’(injae.go.kr) 등에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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