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도 제34회 입법고시 원서접수가 지난 8일 완료된 가운데, 전체 4,131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사무처는 13일 금년도 지원자 현황을 공개하고, 최종 15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의 경우 2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경쟁률은 선발예정인원이 전년대비 4명 증원되면서 지난해 243대 1(19명 선발, 4,624명 지원)과 비교해서는 상승했다.
각 모집 분야별 경쟁률은 6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직에는 2,550명이 지원하여 4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법제직은 215대 1(3명 선발, 646명 지원)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6명을 선발할 예정인 재경직에는 935명이 지원해 15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입법고시 1차 시험(선택형 필기시험)은 오는 3월 3일 실시하며, 합격자는 3월 30일 발표한다. 이어 2차 시험(논문형 필기시험)은 5월 8~11일까지 4일간 진행, 6월 29일 2차 합격자를 발표한다.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은 7월 10~12일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를 7월 13일 발표하는 것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한편, 입법고시 1차 시험의 경우 5급 공채 시험과는 다른 문제 유형이 존재하고 있어 수험생들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지난해 시험 직후 응시생들은 “3영역 모두 복합적인 문제에다 크게 까다로워졌다”며 “복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것과 더불어 지문도 길어져 결코 쉽지 않은 시험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헌법 과목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는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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