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 지원한 14,277명의 수험생들이 3월 10일 첫 시험대에 오른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7일 2018년 5급 공채 1차 시험 일시·장소 및 응시자 준수사항을 공고하고, 서울 16개교를 포함 전국 5개 지역 20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응시대상자들은 시험전일까지 시험장소, 교통편, 이동소요시간 등을 반드시 확인하여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교시에 헌법과 언어논리영역이 함께 치러지는 만큼 응시생들은 각별한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1차 시험 각 영역별 시험시간은 1교시 115분(헌법 25분, 언어논리 90분), 2교시 90분(자료해석), 3교시 90분(상황판단)으로 진행된다.
인사혁신처 채용관리과는 “1교시 시험시작 전 헌법과목과 언어논리영역 문제책을 동시에 배부한다”고 전제한 후 “헌법과 언어논리영역 문제책은 동일한 책형이어야 하므로, 수험생들은 문제책 수령 후 2과목이 동일한 책형인지 반드시 확인한 후 답안지에 책형을 표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헌법과목시간에 언어논리영역 과목의 문제책을 열람하거나 답안을 작성할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된다”며 “다만 언어논리영역 시험시간에 헌법과목 문제책 열람 및 답안작성은 가능하다”고 더붙였다.
헌법은 100점 만점(25문항)에서 60점 이상을 득점하지 못하면 불합격 처리된다. 그러나 1차 합격선(PSAT) 결정시 헌법과목 점수는 합산되지 않는다.
최종 383명 선발할 예정인 이번 시험에는 14,277명이 지원하여 평균 3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요 모집 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 40대 1, 기술직군 32.7대 1, 외교관후보자 28.6대 1을 각각 나타냈다. 또 행정직군의 주요 직렬별 경쟁률은 ▲일반행정(전국 41.2대 1, 지역 38.5대 1) ▲인사조직 61.3대 1 ▲법무행정 82.9대 1 ▲재경 24.8대 1 ▲국제통상 48.8대 1 ▲교육행정 52.4대 1 ▲사회복지 38대 1 ▲교정 116.5대 1 ▲검찰 122대 1 ▲출입국관리 106대 1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 선발 1차 시험이 목전으로 바짝 다가온 만큼 응시대상자들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한다. 또 건강관리 및 컨디션 조절에도 신경 써야 겠다.
특히 PSAT은 시간안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시험당일 문제풀이 순서 등 본인에게 유리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아울러 최근 출제된 문제 유형을 눈여겨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급 공채 psat는 언어논리의 압박이 심했던 가운데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은 비교적 무난했다.
언어논리의 경우 최근 출제경향을 반영한 비판적 사고 문제가 다수를 차지했고, 과학지문의 배치가 유독 많았다. 반면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은 아주 오래된 기출문제와 같은 복고풍 문제, 즉 단순 계산문제들이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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