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도 법원직 9급 공채 필기시험 문제출제에는 오류가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법원행정처는 지난 15일 ‘2018년도 법원직 9급 공채 시험의 최종정답’을 확정하고, 정답가안을 최종정답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최종정답이 정답가안대로 확정됨에 따라 법원직 9급 공채 시험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이어져오던 문제출제 오류의 고리를 끊게 됐다.
법원행정처는 최종정답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채점작업을 진행하여 필기합격자를 3월 21일 발표한다. 이후 3월 27일에는 지난해 새롭게 도입된 인성검사를 실시하고,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을 4월 5일 실시하여 최종합격자를 4월 12일 확정하게 된다.
지난 3월 3일 실시된 필기시험에서는 헌법과목을 필두로 법과목의 난도가 대체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헌법과목에 대해 응시생들은 이전까지의 출제경향과 사뭇 달랐다며 어려움을 토했다. 올해 헌법과목은 판례보다는 전문위주로 출제됐고, 헌법재판소 부분 보다 까다로운 국회편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는 것이 수험전문가들의 평이다.
또한 민법과 형사소송법 또한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중론이었다.
다만 매 시험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던 영어와 국어 무난하게 출제됐다고 응시생들은 밝혔다. 2018년 법원직 9급 시험이 법과목은 어렵게, 어학과목은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출제되면서 수험가는 합격선에 주목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수험생들은 법과목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영어 등 어학과목에는 약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법원직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선은 법원사무(일반) 81.5점과 등기사무(일반) 78.5점을 각각 기록했다. 또 합격자(법원사무 일반기준)의 과목별 평균점수는 ▲헌법 89.37점 ▲국어 83.21점 ▲한국사 85.68점 ▲영어 64.34점 ▲민법 86.8점 ▲민사소송법 84.77점 ▲형법 87.56점 ▲형사소송법 91.75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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