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시험 응시대상예정자 2,864명, 최소선발예정인원대비 3.4대 1 기록
2018년도 제53회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 응시한 8,778명의 수험생 가운데 19.4%에 해당하는 1,702명만이 2차 시험 응시기회를 획득했다. 금융감독원은 당초 예정일보다 2주가량 앞당겨진 지난 16일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 합격자를 확정·발표하였다.
올해 1차 시험 최저합격점수(커트라인)는 총점 374.5점(550점 만점)으로 평균 68.1점을 기록했다. 이 같은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총점 4.5점이, 평균으로는 0.8점이 하락한 수치다.
또 금년도 1차 시험 수석 합격자는 총점 495.5점(평균 90.1점)을 획득한 서강대에 재학 중인 동욱제 씨(남, 만 23세)로 확인됐다. 최연소 합격자는 박정주 씨(남, 만20세, 인천대 재학)가, 최고령 합격자는 권태현 씨(남, 만40세, 성균관대 졸업)가 각각 차지했다.
응시자의 전체 평균 점수는 50.8점으로 전년대비 0.9점 하락했다. 과목별로는 ▲경영학 52.5점 ▲경제원론 51.7점 ▲상법 54.1점 ▲세법개론 49.4점 ▲회계학 47.8점 등이었다.
합격자의 연령별 현황으로는 25세 이상~29세미만이 966명으로 전체 56.7%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이어 20세 이상 25세 미만이 607명(35.7%)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30대 이상 합격자는 128명으로 7.5%에 불과했고, 40대 이상은 1명으로 올해 최고령 합격자 권태현 씨 뿐이었다.
합격자의 학력 분포는 대학에 재학 중인 인원이 1,243명(73%)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학 졸업 이상은 19.6%(333명)를 차지했다. 합격자의 전공별 현황으로는 10명 중 8명이 경상계열(1,347명, 79.1%)이었고, 비경상계열은 348명(20.5%)로 집계됐다.
한편, 제53회 공인회계사 2차 시험 응시대상자는 올해 1차 시험 합격자와 지난해 1차 시험에 합격하여 2차 시험을 1년간 유예 받은 자 등 총 2,864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차 시험 경쟁률은 올해 최소선발예정인원(850명)대비 3.4대 1을 기록할 전망이다.
2차 시험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5월 1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2차 시험은 6월 30일과 7월 1일 양일간 서울에서만 실시한다. 2차 시험은 주관식 필기시험으로 과목은 세법과 재무관리, 회계감사, 원가회계, 재무회계이며, 합격자는 8월 31일 발표된다. 지난해 2차 시험에서 동차로 합격한 인원은 93명으로 최종합격인원(915명)대비 6.2%였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