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열한 경쟁률 뚫고 5급 공채 시험에 합격한 329명이 지난 8일 신임관리자과정 입교식을 갖고 예비 공무원으로 첫 걸음을 뗐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오동호)은 입교식이 열린 8일부터 오는 9월 21일까지 20주간 5급 공채 신임관리자과정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임관리자과정은 ‘올바른 공직자세와 미래에 대비한 정책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공직자가 갖춰야 할 기본자세와 직무 전문성, 공직 리더십과 글로벌 역량 등 다양한 정책역량을 기르는 맞춤형 교육을 운영할 방침이다.
입교 직후 3주간은 신임 공직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 정부의 국정 철학·국정과제의 공유·실천을 위한 참여·체험형 학습방식의 합숙교육을 실시한다. 이후 직무 전문성과 리더십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을 주차별로 진행하며,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직군·직무별로 반을 편성해 차별화된 교과 교육으로 운영한다. 반편성은 행정 1반은 일반행정직, 행정 2반은 재경직과 국제통상직, 기술 3반은 기술직이다.
특히 올해 과정에서는 폭넓고 특성화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교육 기관과 교류·협력으로 신설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과 학점연계형 공공행정관리 및 리더십아카데미(2주), 공공관리자 국제정책 세미나(1주)를 공동 개최하고, 국립외교원과 합동교육(4주)을 실시한다.
아울러 타 교육기관과의 우수 교육프로그램 연계·공동운영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따른 다양한 시각과 대응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창의적 사고역량 향상과 자기주도형 학습자 중심의 참여형 교육이 강화되고, 예비 공직자가 대한민국 미래 인재로서 갖춰야 할 정서와 긍정 리더십을 기르기 위한 마음건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는 공직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덜고,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오동호 원장은 “이번 교육과정은 직무 전문성을 높이고, 창의적 사고 역량을 키울 다양한 특성화 교육을 준비했다”면서 “교육생 모두가 국민의 행복을 디자인 하는 따뜻한 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제63기 5급 신규임용 예정자 329명의 직군별 비율은 행정직군 264명, 기술직군 65명이다. 또 성별 분포는 남성이 193명으로 여성(136명)보다 많았고, 평균연령은 28.7세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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