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민간경력자 5급 및 7급 필기시험이 오는 7월 21일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지난 10일 인사혁신처가 격전지를 공개했다. 올해 민간경력자 필기시험 장소는 5급의 경우 송파중·석촌중·언남고 3개 시험장에서, 7급은 경기도·잠실중·자양중·건대부중 4개 시험장에서 각각 실시된다. 또 장애인과 임신부 등 편의지원 신청자는 5급과 7급 모두 언남고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인사혁신처 채용관리과는 “응시대상자들은 시험당일 오전 9시 20분까지 해당 시험실의 지정된 좌석에 앉아 시험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며 “시험 전일까지 시험장소, 교통편, 이동소요시간 등을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간경력자 5, 7급 시험기간은 1교시 10시~11시(언어논리영역 25문항), 2교시 13시~14시(자료해석영역 25문항), 3교시 15시~16시(상황판단영역 25문항)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험 중 화장실 이용이 가능하다. 인사혁신처는 “화장실 이용은 교시별 1회에 한해 가능하며, 이용 가능시간은 1교시 10시 20분부터 30분간, 2교시 13시 20분부터 30분간, 3교시 15시 20분부터 30분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장실 이용가능 시간은 신청시간을 기준으로 하며, 이용가능 시간에 출발한 응시자는 시험 종료 전까지 재입실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오는 7월 21일 필기시험(PSAT)이 실시된 후에는 합격자를 8월 14일 발표한다. 이어 서류전형 합격자를 10월 17일에 발표하고, 면접시험을 5급은 11월 20~23일, 7급은 11월 6~9일에 각각 치른 후 최종합격자를 5급 12월 28일, 7급 12월 21일에 확정하게 된다.
올해 민간경력자 선발시험에는 5급 2,477명이, 7급 3,518명이 각각 지원하였다. 5급의 경우 직렬(류)별 선발(25명)에는 749명이 지원하여 평균 29.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68명을 채용하는 직무분야별 선발에는 1,728명이 출원하여 2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급 직렬(류)별 선발에서 가장 높은 기록한 분야는 임용예정기관이 금융위원회인 행정사무관(재경) 선발로 2명 모집에 143명이 원서접수를 완료하여 7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7급은 72명을 모집하는 직렬(류)별 선발에 1,359명이 원서를 접수하여 18.9대 1을, 65명을 선발하는 직무분야별에는 2,159명이 지원하여 33.2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또 7급 직렬(류)별 선발 중 행정주사보(일반행정)의 경우 통일부가 141대 1을, 인사혁신처가 12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행정주사(고용노동)의 경우 30명 선발에 305명이 지원하는데 그쳐 1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은 다양한 경력을 가진 민간 전문가를 선발하여 공직의 개방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채용과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고자 지난 2011년 5급에 처음 도입됐다. 이후 2015년에는 7급 공무원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여 지난해까지 총 1,070명이 합격해 40여 개 정부기관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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