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로운 PSAT일기] #. 10 2019년을 맞이하며
안녕하세요 몽이입니다.
2018년이 마무리되고 2019년 새해가 밝았네요. 다들 따뜻한 연말연시 보내셨나요?
고시생에게 연말이라고 특별히 휴가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 장식들과 캐롤, 방송사들의 시상식 등 분위기 만으로도 즐거운 기분이 드는 게 연말인 것 같아요. 저는 논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에 친구들과 거창한 송년회는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미뤄둔 자취방 청소도 하고 가족들과 드라마도 보고(‘SKY OO’ 정말 재미있네요!)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 보냈답니다.

사실 법정 공휴일인 12월 25일과 1월 1일에도 신림은 평소와 다름없는 분위기였습니다. 메가PSAT 학원 직원 분들, 선생님들 모두 평소와 다름없이 학원에 계셔서 신기했어요. 저희 집은 신정을 쇠기 때문에 작년 같으면 할머니 댁에 갔겠지만, 수업을 새해 첫날부터 빠지고 싶지 않아서 올해는 저도 고시촌에 남아 있었답니다. 12월 31일에도 본가에 가도 가족들도 없고 자취방에 돌아가도 딱히 할 것이 없어 학원 자습실에 남아 있었는데요, 말일이라 다들 놀러 갈 것이라는 제 생각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학생들이 남아서 공부를 하고 있어서 놀랐어요. 11시 좀 넘어서 나왔는데 제가 있던 자습실에는 그 시간까지도 4명이 안 가고 있었으니 그 분들은 한 해의 마무리와 시작을 메가피셋에서 보내셨을 지도 모르겠네요. 같은 수험생이지만 존경스럽습니다. 다들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 메가PSAT 일기를 일고 계시는 수험생 여러분도 다들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한 해를 마무리하며 혼술)
여러분은 2018년 적어도 이거 하나는 참 감사하고 행복했다라는 일이 있으신가요? 저는 2018년을 돌아보았을 때 가장 감사한 일 중 하나가 메가PSAT 수험일기를 연재하게 된 일인 것 같습니다. 고시 공부라는 게 다들 결과만 중시하지 아무도 그 과정은 알아주지도 궁금해하지도 않는데, ‘수험생활’이라는 콘텐츠로 일기를 연재한다는 게 참 즐겁더라고요. 메가PSAT 일기를 통해 제 생활을 돌아보며 마음을 다잡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공부 외의 할 일이 있다는 점에서 기분 전환이 되기도 했던 것 같아요. 제가 가장 즐겁게 쓴 일기는 고시촌 맛집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평소에 먹는 낙으로 살고 있거든요^^ 개인적인 블로그 글이었으면 별점까지 달아서 리스트를 만들고 싶었지만 일단은 학원을 통해 올라가는 글이라 그러지 못했던 점이 조금 아쉽네요. 독자 여러분께서 가장 즐겁게 읽으셨던 수험일기는 어떤 화였을지 궁금하네요!
정말 눈 깜짝 할 사이에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는 2019년은 뜻하는 바를 이루고 새로운 출발로 나아갈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새해에도 함께 열심히 달려봐요! 구독자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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