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이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여성경찰관을 늘리고 구조역량을 갖춘 경찰관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올해 경찰관과 일반직 공무원 949명을 선발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경찰관은 계급별로 경감 5명, 경위 56명, 경감 5명, 경위 56명, 경장 9명, 순경 834명 등 총 904명이다. 이 중 공개채용과 함정요원 분야 등의 20%(약 120명)는 여성경찰관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여경 채용은 지난 2017년 79명에서 지난해 91명으로 늘렸으며 올해는 120명으로 2017년대비 약 52% 증가했다.
또 올해 채용은 신속한 해양구조 임무 수행을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인력 선발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구조‧구급요원(특임)과 항공분야 인력 222명을 충원한다. 이들은 채용 후 구조거점파출소 등에 분산 배치돼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인명구조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특임‧항공인력 채용도 2017년 대비 73%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특임‧항공인력은 2017년 128명에서 2018년 231명으로 증원했으며 올해는 222명까지 선발한다.
이밖에 영장 오‧남용 방지 및 수사법률 지원 등 인권보호 수사를 위해 변호사를 비롯한 수사전문가 등도 채용한다.
채용분야, 시험일정, 채용제도 변경 등 자세한 사항은 해양경찰청 채용 누리집(gosi.kcg.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험 관계자는 “지난해 공채‧함정 요원 분야 필기시험에 도입된 해양경찰학개론 과목이 올해부터 해경학과 분야에도 적용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2019년 해경간부후보생 선발은 지난해 3차 해경 채용일정에 맞춰 모두 선발을 완료했으며 2020년 해경간부후보생 채용은 오는 8월 20일 시험 공고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