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3년 첫 시험이 시행된 행정사 자격시험의 지원자 수가 매년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잠깐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올해 지원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9년 제7회 행정사 자격시험 원서접수가 4월 15일부터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번 접수는 4월 24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며 외국어번역행정사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외국어능력검정시험 성적표를 7월 15~24일 기간 제출하면 된다.
올해 행정사 시험 최소선발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한 300명으로 확정됐다. 분야별로는 △일반행정사 257명 △기술행정사 3명 △외국어번역행정사 40명이다.
매년 지원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행정사 시험의 경우, 지난해부터 선발인원이 줄어들면서 지원자 규모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작년에는 선발인원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는 오히려 증가해 2017년 대비 367명 늘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원서접수 인원을 살펴보면 2013년 11,712명에 달하던 행정사 지원자 수는 ▲2014년 3,560명 ▲2015년 2,887명 ▲2016년 2,704명 ▲2017년 2,574명 ▲2018년 2,941명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최종합격자 10명 중 9.5명은 전부면제자로 수험생들이 자격증 취득을 위해 들인 노력과 시간에 비해 행정사 자격의 가치는 그렇지 않다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최종합격자 26,498명 중 253명만이 일반합격자였고, 나머지 26,245명은 면제자였다.
한편, 행정사 1차 시험은 민법(총칙), 행정법, 행정학개론(지방자치행정 포함)을 과목당 25문항씩 치른다. 1차 합격자는 과목 당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모든 과목의 점수가 40점 이상이고, 전 과목의 평균 점수가 60점 이상인 사람으로 결정된다.
향후 시험 일정은 1차 시험을 5월 25일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제주에서 실시하고 6월 26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어 7월 15~24일까지 2차 시험 원서접수를 진행하고, 9월 21일 서울과 부산에서 2차 시험을 치른다. 최종합격자는 11월 20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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