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도 제35회 입법고시 1차 시험에 응시한 2,413명의 수험생 가운데 2차 시험 응시기회를 획득한 인원은 25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사무처는 지난 4월 12일 ‘제35회 입법고시 1차 시험 합격자’를 발표하고, 일반행정직 98명을 비롯하여 법제직 47명, 재경직 102명, 사서직 7명을 2차 시험 대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1차 시험 발표 전 가장 관심을 모았던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입법고시 1차 시험의 경우 자료해석영역을 제외하고는 무난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시험이 5급 공채 1차 시험 이후에 치러지면서 합격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즉 올해 입법고시 1차 시험 합격선의 경우 출원 인원 감소와 응시율 하락, 그리고 실력 있는 5급 공채 수험생들의 이탈로 인하여 하락했다는 것이다.
올해 입법고시 1차 시험 직렬별 합격선(2018년)은 일반행정직 80.83점(82.5점), 법제직 70점(75점), 재경직 80점(83.33점), 사서직 61.67점(미시행)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여 일반행정직 1.67점, 법제직 5점, 재경직 3.33점이 하락했다.
또 최종선발예정인원대비 1차 시험 합격자 수를 살펴보면, 재경직(6명 선발)이 17배수로 가장 많은 인원이 합격했고, 이어 일반행정직(6명) 16.3배수, 법제직(3명) 15.6배수, 사서직(1명) 7배수로 집계됐다.
국회사무처는 이들 1차 시험 합격자와 1차 시험 면제자 중 원서를 접수한 자를 대상으로 오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국회의사당에서 2차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입법고시 2차 시험에 대해 지난해 수석 합격한 설그린 씨는 “입법고시 2차 시험은 지엽적인 암기보다는 전반적인 이해를 증진함을 주목적으로 하였고, 머릿속으로 항상 답안에 현출할 문장으로 재정리하며 고민하였다”며 “또한 통상 일반론이라고 불리는 것을 답안에 과도하게 쓰는 것을 지양하여 실제 시험문제에서 묻는 것에만 답안을 작성하고 검토 및 포섭에 중점을 두며 남들과 차별화되는 답안을 쓰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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