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도 5급 공채(행정직) 2차 시험이 오는 22일부터 5일간(6월 23일 휴식일 제외)의 일정에 돌입한다. 이에 수험생들은 보름 앞으로 바짝 다가온 2차 시험을 위해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시간 활용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컨디션 조절 및 건강관리 등 시험 외적인 부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2차 시험이 예정된 6월 말은 예년에 비하여 더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체력적인 부분 또한 신경을 써야 한다.
논술형으로 진행되는 2차 시험의 경우 본인이 알고 있는 내용을 얼마나 논리정연하게 답안지에 옮겨 적느냐가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그동안 학습했던 내용을 반복 학습함과 동시에 실전과 같은 답안작성 연습을 해야 한다.
특히 지난해 합격생들은 답안작성을 하기 위해서는 중요 내용에 대한 암기가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재경직 수석 합격자 하다애 씨는 “모든 과목에서 빼먹는 논점이 없게 하려고 암기에 치중했다”라며 “암기가 되어 있는 논점이라면 어떻게든 각 문제에 맞게 적절히 변형하여 답안을 작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답안작성은 시간 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스터디를 통해서 하였다”라며 “스터디원들의 답안을 보면서 배우는 점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5급 공채 법무행정직과 입법고시 법제직 수석을 차지한 설그린 씨 역시 시험이 다가올수록 중요 내용을 빠르게 반복 학습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설그린 씨는 “시험 직전에는 분량을 늘리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되어 핸드북과 서브 노트를 통해서 중요 내용을 정리했다”라며 “목차와 목차 사이의 유기적 흐름을 중시하여 논리적 비약이 없는 답안을 구성하는 것이 점수 획득에 유리하였다”라고 말했다.
국제통상직 수석 박상희 씨는 “이해를 위주로 여러 번 반복해서 읽다 보니 저절로 암기되는 부분도 있었다”라고 전제한 후 “그러나 잘 암기되지 않은 내용은 답안지 분량으로 지식을 압축해 나갔고, 이를 반복해서 암기했다”라고 밝혔다.
이같이 지난해 직렬별 수석 합격생들은 중요 내용의 암기가 선행돼야 답안작성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2차 시험 응시생들은 답안작성 요령 및 필기구 사용 등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5급 공채 2차 시험은 사본에 따른 답안채점이 이루어지는 만큼 응시생들은 사용 가능한 필기구만을 사용하여야 한다.
필기구는 통상적인 농도와 굵기의 청색 또는 흑색만을 사용해야 하고 사인펜이나 연필 종류 등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또 동일 답안지에는 색상, 굵기 등이 같은 필기구만을 계속 사용해야 하며, 지나치게 굵기가 가늘거나 농도가 흐린 필기구 사용은 하지 말아야 한다.
한편, 올해 5급 공채 2차 시험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한양대(제1공학관)와 고려대(법학관 신관), 성균관대(수선관, 퇴계인문관)에서 각각 시험이 치러진다.
시험장별로는 한양대(제1공학관)에서는 일반행정(전국)과 법무행정·교육행정·출입국관리·사회복지를, 고려대(법학관 신관)에서는 일반행정(지역구분)과 인사조직·보호·검찰직 시험이 실시된다. 이 밖에 성균관대 수선관에는 재경과 국제통상직이, 퇴계인문관에는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일반외교분야의 시험이 진행된다.
시험장소 및 시험실과 관련하여 인사혁신처는 “응시인원이 소수인 일부 선택과목의 경우는 합실 등으로 시험실이 변경될 수 있다”라며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시험장에 게시된 시험실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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