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2019년 민간경력자 5급 및 7급 필기시험이 오는 7월 20일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인사혁신처가 지난 10일 필기시험 장소를 공개했다. 올해 민간경력자 필기시험 장소는 5급의 경우 대치중학교·중동중학교·송파중학교 3개 시험장에서, 7급은 광장중학교·잠실중학교·자양고등학교·언남고등학교 등 4개 시험장에서 각각 치러진다. 또 장애인과 임신부 등 편의 지원 신청자는 5급과 7급 모두 언남고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인사혁신처 채용관리과는 “응시대상자들은 시험 당일 오전 9시 20분까지 해당 시험실의 지정된 좌석에 앉아 시험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라며 “시험 전날까지 시험장소, 교통편, 이동소요시간 등을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간경력자 5, 7급 시험 기간은 1교시 10시~11시(언어논리 영역 25문항), 2교시 13시~14시(자료해석 영역 25문항), 3교시 15시~16시(상황판단 영역 25문항)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험 중 화장실 이용이 가능하다. 인사혁신처는 “화장실 이용은 교시별 1회에 한해 가능하며, 이용 가능 시간은 1교시 10시 20분부터 30분간, 2교시 13시 20분부터 30분간, 3교시 15시 20분부터 30분간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장실은 지정된 화장실만 사용 가능하며, 사용 전 서약서 작성 및 사용 전·후 소지품 검사를 실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민간경력자 일괄채용 선발인원은 총 228명으로 5급 80명과 7급 148명이다. 특히 올해는 화재 예방과 환경오염 관리, 산업 안전, 조경,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국민안전과 미래를 선도할 전문 분야에서 선발 규모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직급별 주요 선발 직무를 보면, 5급의 경우 전기분야 화재 예방(소방청), 산업 안전·보건(과학기술정보통신), 화학물질 배출조사(환경부), 빅데이터 분석(행정안전부), 시설 조경(국토교통부 ·환경부) 등이다.
또 7급은 지진자료 분석(기상청), 의약품 안전관리(식품의약품안전처), 농업용 인공지능 개발 (농촌진흥청), 빅데이터 분석(교육부·국방부·국세청), 국토위성시스템 운영(국토교통부)에서 선발이 이뤄진다.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다양한 경력을 가진 민간 전문가를 선발하여 공직의 개방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채용의 공정성을 강화하고자 2011년 5급, 2015년 7급 국가공무원 선발에 도입되었다. 2018년까지 총 1,283명이 선발됐으며, 현재 40여 개 부처에서 근무하고 있다.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선발단위별로 정해진 근무경력, 학위, 자격증 등 3개 요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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