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군인들이 복무 중 가장 취득하고 싶은 자격증은 무엇일까? 최근 국방홍보원(원장 이붕우)이 발행하는 국방일보가 장병들을 대상으로 ‘군 복무 중 가장 취득하고 싶은 자격증은?’이라는 주제로 ‘장병 별별랭킹’을 진행한 결과, ‘정보처리기(능)사’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설문 참여자 854명 가운데 13.8%에 해당하는 118명이 군 복무 중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거나 취득 준비 중이라고 응답했다.
육군 55사단 김진환 일병은 “정보처리기(능)사는 행정병·통신병 등 컴퓨터로 임무를 수행하는 병사들이 가장 접하기 쉬운 분야이고, 취업할 때 가산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취득 시 부대 포상이라는 장점까지 있어 많이 응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보처리기(능)사 다음으로는 컴퓨터활용능력이 11%(94명)로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한국사 자격증(91명, 10.7%)으로 집계됐다.
이어 4위는 67명(7.8%)이 응답한 ‘조리사’가 차지했다. 응답 장병들은 댓글을 통해 먹는 방송의 인기, 1인 가구 증가 등 최신 트렌드를 비롯해 요리에 얽힌 로망을 그 이유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지게차운전기능사 7%(59명) ▲전기기(능)사 6%(52명) ▲외국어 관련 자격증 5.8%(50명) ▲정보기술자격 2.7%(23명) ▲굴삭기운전기능사 2.5%(21명) ▲위험물기(능)사 2.5%(21명) 순이었다.
한편, 국방부는 군 복무 중인 장병들의 전공·적성·취업과 연계되는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자 고용노동부(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위임된 국가기술자격 82개 종목(산업기사 21개, 기능사 61개)에 대해 정기검정 연 2회, 상시검정 2개 종목(굴삭기·지게차운전, 36회)을 위탁받아 군내 검정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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