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세법학 1부서 응시자 절반 이상이 ‘과락’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2019년도 제56회 세무사 자격시험 최종합격자가 발표됐다. 11월 13일 한국산업인력공단 발표에 따르면, 올해 세무사 2차 시험에는 지원자 6,460명 중 5,245명이 응시하였으며 이 가운데 724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에 따라 합격률은 13.80%로 지난해(12.06%)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합격률을 보면 △2011년 17.14% △2012년 18.20% △2013년 17.9% △2014년 13.18% △2015년 13.96% △2016년 12.62% △2017년 11.87% △2018년 12.06% △2019년 13.80%로 2014년을 기점으로 크게 하락한 뒤 매년 하락세를 보였지만 올해 반등에 성공했다.
금년도 세무사 2차 시험은 전반적인 난도 상승과 함께 특히, 회계학 2부와 세법학 1부가 까다롭게 출제됐다는 평이 많았다. 실제로 채점결과, 세법학 1부는 응시자 절반 이상이 과락했으며 회계학 2부의 과락률도 46.97%로 높았다.
과목별 과락률 및 평균점수를 살펴보면 ▲회계학 1부 41.16%, 42.61점 ▲회계학 2부 46.97%, 40.13점 ▲세법학 1부 50.48%, 37.58점 ▲세법학 2부 26.94%, 47.27점으로 집계됐다.
또 연령별로는 20대 합격자가 349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30대 260명, 40대 84명, 50대 26명이었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60대 이상의 합격자도 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합격자는 33.98%(246명)의 비율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지난해의 경우 여성 합격자는 35.15%의 비중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최종합격자를 대상으로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한국세무사회 세무연수원 홈페이지에서 수습세무사 실무교육 접수가 진행된다. 실무교육은 12월 2일부터 내년 6월 24일까지 진행되며, 교육과 관련된 사항은 한국세무사회 세무연수원 홈페이지(edu.kacpta.or.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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