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학점이수 제도·시험과목·2차 시험 합격자 결정 방식 등 검토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금융위원회가 「공인회계사 시험제도 및 실무수습교육 제도 개선 TF」(이하 TF)를 구성하고 오는 9월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3월 10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TF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TF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공인회계사회를 비롯하여 학계, 회계법인 및 기업의 회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 TF는 ▲사전학점이수 제도 ▲시험과목 ▲2차 시험 합격자 결정 방식 ▲(시험합격 後) 한국공인회계사회 실무연수 관련 등을 검토했다.
사전학점이수(현행 24학점) 제도의 경우, 전체 수준의 증가 혹은 유지 여부가 논의 됐으며 데이터 분석 등 IT관련 과목의 별도 분리방안 및 인정학점 수준에 대해서도 검토가 이뤄졌다.
특히, 시험과목과 관련해 IT관련 사항 출제시 실무와 연관성이 높은 데이터 분석 관련 내용의 출제방안 및 회계감사 과목내 IT관련 출제 비중 상향이 검토됐다. 아울러 회계감사 과목의 배점 상향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됐다.
TF는 2차 시험의 부분합격제와 절대평가제 도입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험합격 후 한국공인회계사회 실무연수와 관련해 직업윤리, IT 역량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필수적인 내용위주로 집합연수 교육 확대 등 실무연수의 실효성을 제고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TF 회의를 통해 공인회계사 시험 및 실무수습교육 제도 개선방안이 확정되면 오는 9월 발표하고, 확정된 개선방안에 대한 관련 법령 개정 및 제도개선은 금년 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법령개정 사항은 수험생들의 충분한 준비 등을 감안하여 충분한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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