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인재원, 고위공무원과 예비사무관 간 온라인 교류‧소통 프로그램 운영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공직 내 선·후배 공무원 간의 멘토링도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을 도입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박춘란)은 지난 10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고위공무원과 예비사무관 간 온라인 교류‧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실시간 온라인 교육 중인 국장급 고위정책과정(2월 18일∼12월 9일, 64명)과 5급 신임관리자 경채 과정(2월 17일∼4월 17일, 58명) 간 멘토-멘티를 지정해 소속 부처를 포함한 다양한 부처의 멘토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국가인재원은 “예비사무관들은 앞으로 마주하게 될 현장의 조직문화와 공직생활, 업무처리 방법 등을 질문했고, 국장급 고위공무원들은 자신들이 공직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라며 “멘토들과 교류 통해 예비사무관은 공직 적응에 도움을 받고, 선배공무원은 공직에 새로 진입하는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역량을 배양하는 등 상호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국가인재원은 예비사무관들의 온라인 교육과정에 퇴직한 실‧국장급 고위공무원들을 학습 지도교수로 참여시켜 현장감 있고 실질적인 교육을 도모했다.
이는 예비사무관의 보고서 작성과 국‧과장의 피드백 등 현장에서의 정책기획 업무 과정을 교육과정에 그대로 옮겨 와 퇴직공무원이 신규공무원을 직접 지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한편, 국가인재원 박춘란 원장은 “공무원 교육에서는 선배공무원들의 소중한 정책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온라인 교육 시스템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방법으로 선배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후배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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